[자막뉴스] 송철호 12시간 조사 검찰 수사 속도

입력 2020.01.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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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송 시장은 12시간에 걸친 비공개 조사 뒤 어젯밤 10시를 넘어 청사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송 시장을 불러 청와대가 개입해 공약을 사전 모의하고 선거에 이용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이 장 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을 고리로 지역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송 시장이 내건 공약을 지원하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또, 송 시장이 고문이었던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불법적인 공약 개발과 실행이 이뤄졌는지도 보고 있습니다.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는 협의 불발로 자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 후보 선정 과정에서의 청와대 등 외부 개입 의혹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송 시장을 단수 공천하기 위해 경쟁 상대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자리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송 시장 상대 후보를 경찰이 수사한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놓고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이 출석 연기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체포영장까지 언급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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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0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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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송 시장은 12시간에 걸친 비공개 조사 뒤 어젯밤 10시를 넘어 청사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송 시장을 불러 청와대가 개입해 공약을 사전 모의하고 선거에 이용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이 장 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을 고리로 지역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송 시장이 내건 공약을 지원하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또, 송 시장이 고문이었던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불법적인 공약 개발과 실행이 이뤄졌는지도 보고 있습니다.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는 협의 불발로 자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 후보 선정 과정에서의 청와대 등 외부 개입 의혹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송 시장을 단수 공천하기 위해 경쟁 상대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자리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송 시장 상대 후보를 경찰이 수사한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놓고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이 출석 연기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체포영장까지 언급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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