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 지사, 댓글조작 시연 봤다"…공판 장기화

입력 2020.0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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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부가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잠정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는 오늘(21일)
항소심 공판에서
앞으로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를 본 뒤에
해당 프로그램 개발을 승인했는지 등
'공모 관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잠정적이기는 하지만,
김 지사 측의 주장과 달리
드루킹에게 킹크랩 시연을 받았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증명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심리가 필요한 부분 8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재판부는 특검과 변호인단 양측으로부터
의견서를 다음 달 21일까지 받고
3월 4일까지 반박 의견을 받을 계획입니다.
추가 심리가 이어지면서
다음 공판 날짜는 오는 3월 10일로 정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다소 의외의 재판부 측 변론 재개 사유라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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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김 지사, 댓글조작 시연 봤다"…공판 장기화
    • 입력 2020-01-21 15:40:12
    창원
항소심 재판부가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잠정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는 오늘(21일) 항소심 공판에서 앞으로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를 본 뒤에 해당 프로그램 개발을 승인했는지 등 '공모 관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잠정적이기는 하지만, 김 지사 측의 주장과 달리 드루킹에게 킹크랩 시연을 받았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증명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심리가 필요한 부분 8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재판부는 특검과 변호인단 양측으로부터 의견서를 다음 달 21일까지 받고 3월 4일까지 반박 의견을 받을 계획입니다. 추가 심리가 이어지면서 다음 공판 날짜는 오는 3월 10일로 정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다소 의외의 재판부 측 변론 재개 사유라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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