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계룡대서 새해 업무보고…“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군사력 건설”

입력 2020.01.21 (16:07) 수정 2020.01.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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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맞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군사력을 건설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국방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1일) 오후 육, 해, 공군 지휘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실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계룡대를 공식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새해 국방부의 핵심 추진과제로 '넘볼 수 없는 군사력 건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국방', '사람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을 선정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첫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맞아 넘볼 수 없는 군사력을 건설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과 미사일 방어능력 등을 증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고고도무인정찰기(HUAV)를 추가 도입하고 군 정찰위성과 중고도무인기(MUAV) 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본격 전력화하고,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도 추가 도입합니다.

국방부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초국가적, 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하기로했습니다. 우리 군이 개발 중인 무인기 대응용 레이저 대공 무기를 처음으로 시연하는 등 이른바 '안티 드론' 체계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했습니다.

또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운영과 전력 체계에 적용해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인 로봇과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교육 훈련, 안전, 의료, 급식 등 국방 운영 전반에 적용해 자원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이밖에 국방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의무후송 전용 헬기 8대를 도입하고 국군외상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사 봉급을 지난해 대비 33% 인상해 병장 기준으로 월 54만 9천 원을 지급하고, 군 복무 중 자기 개발비 지원, 학점 인정대학 확대, 취업 상담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9.19 군사합의 이행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관해 국방부는 올해도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남북 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남북 합동 근무, GP 추가 철수를 위한 남북 협의,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DMZ 국제평화지대화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대대급 이하로 실시하고, 연대급 이상은 한미가 각각 단독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한미가 함께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한 데 이어, 올 후반기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목표로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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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16:07:34
    • 수정2020-01-21 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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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맞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군사력을 건설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국방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1일) 오후 육, 해, 공군 지휘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실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계룡대를 공식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새해 국방부의 핵심 추진과제로 '넘볼 수 없는 군사력 건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국방', '사람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을 선정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첫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맞아 넘볼 수 없는 군사력을 건설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과 미사일 방어능력 등을 증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고고도무인정찰기(HUAV)를 추가 도입하고 군 정찰위성과 중고도무인기(MUAV) 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본격 전력화하고,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도 추가 도입합니다.

국방부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초국가적, 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하기로했습니다. 우리 군이 개발 중인 무인기 대응용 레이저 대공 무기를 처음으로 시연하는 등 이른바 '안티 드론' 체계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했습니다.

또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운영과 전력 체계에 적용해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인 로봇과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교육 훈련, 안전, 의료, 급식 등 국방 운영 전반에 적용해 자원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이밖에 국방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의무후송 전용 헬기 8대를 도입하고 국군외상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사 봉급을 지난해 대비 33% 인상해 병장 기준으로 월 54만 9천 원을 지급하고, 군 복무 중 자기 개발비 지원, 학점 인정대학 확대, 취업 상담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9.19 군사합의 이행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관해 국방부는 올해도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남북 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남북 합동 근무, GP 추가 철수를 위한 남북 협의,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DMZ 국제평화지대화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대대급 이하로 실시하고, 연대급 이상은 한미가 각각 단독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한미가 함께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한 데 이어, 올 후반기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목표로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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