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 3차 순환도로가
대구시와 미군 간의 갈등 속에
반쪽짜리로 개통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 40미터의
왕복 8차선 도로인
대구 3차 순환도로입니다.
그런데 전체 25킬로미터 가운데
1.38킬로미터 구간은
미군기지 캠프워커에
20년째 막혀있습니다.
도로가 단절된 구간은
미군이 쓰던 활주로입니다.
미군과의 협상에서
활주로의 절반만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대구시는
반환된 동쪽 활주로의
환경평가가 끝나는 대로,
영대병원 네거리와 연결해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서쪽 활주로는
여전히 반환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반쪽짜리 도로로
개통되는 셈입니다.
수십 년째 개통을 기다리며
교통난을 겪어온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태봉/ 대구 대명5동[인터뷰]
"서쪽에 반환이 안 되면서 모든 것이
교통이 마비되고 또 이 상태에서
마을 인근에 지금 폐가된 곳이 많은데…."
하지만 미군 측은
최소 천 억 원 이상의
대체 부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선필/대구시청 이전사업과
"현재 미군에서는 반환 부지 이상의 대체 부지 제공과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 이전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지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3차 순환도로는 기형적인 개통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대구 3차 순환도로가
대구시와 미군 간의 갈등 속에
반쪽짜리로 개통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 40미터의
왕복 8차선 도로인
대구 3차 순환도로입니다.
그런데 전체 25킬로미터 가운데
1.38킬로미터 구간은
미군기지 캠프워커에
20년째 막혀있습니다.
미군이 쓰던 활주로입니다.
미군과의 협상에서
활주로의 절반만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대구시는
반환된 동쪽 활주로의
환경평가가 끝나는 대로,
영대병원 네거리와 연결해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서쪽 활주로는
여전히 반환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반쪽짜리 도로로
개통되는 셈입니다.
수십 년째 개통을 기다리며
교통난을 겪어온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태봉/ 대구 대명5동[인터뷰]
"서쪽에 반환이 안 되면서 모든 것이
교통이 마비되고 또 이 상태에서
마을 인근에 지금 폐가된 곳이 많은데…."
하지만 미군 측은
최소 천 억 원 이상의
대체 부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선필/대구시청 이전사업과
"현재 미군에서는 반환 부지 이상의 대체 부지 제공과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 이전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지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3차 순환도로는 기형적인 개통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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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대구 3차 순환도로 '반쪽짜리'로 개통
-
- 입력 2020-01-21 16:57:12
[앵커멘트]
대구 3차 순환도로가
대구시와 미군 간의 갈등 속에
반쪽짜리로 개통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 40미터의
왕복 8차선 도로인
대구 3차 순환도로입니다.
그런데 전체 25킬로미터 가운데
1.38킬로미터 구간은
미군기지 캠프워커에
20년째 막혀있습니다.
도로가 단절된 구간은
미군이 쓰던 활주로입니다.
미군과의 협상에서
활주로의 절반만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대구시는
반환된 동쪽 활주로의
환경평가가 끝나는 대로,
영대병원 네거리와 연결해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서쪽 활주로는
여전히 반환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반쪽짜리 도로로
개통되는 셈입니다.
수십 년째 개통을 기다리며
교통난을 겪어온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태봉/ 대구 대명5동[인터뷰]
"서쪽에 반환이 안 되면서 모든 것이
교통이 마비되고 또 이 상태에서
마을 인근에 지금 폐가된 곳이 많은데…."
하지만 미군 측은
최소 천 억 원 이상의
대체 부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선필/대구시청 이전사업과
"현재 미군에서는 반환 부지 이상의 대체 부지 제공과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 이전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지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3차 순환도로는 기형적인 개통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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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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