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욕설 논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 조만간 내사 착수

입력 2020.01.21 (17:15) 수정 2020.01.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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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으로 고발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한 경찰의 내사가 곧 시작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으로 고발된 유 원장 사건이 곧 경기남부청으로 이첩될 예정이라며, 이첩이 되면 고발 사건 절차에 따라 내사에 착수하겠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내사는 입건을 하고 정식 수사를 하기 전 절차로, 경찰은 내사에서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합니다.

앞서 지난 1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희석 원장이 4~5년 전 이국종 교수에게 심한 욕설을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유 원장은 이 교수가 운영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고의적으로 병실 배정을 안 해주는 등 의도적으로 업무를 방해했고, 권역외상센터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아 직무도 유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병원 직원들 앞에서 이국종 교수에게 '당신 때문에 병원이 망하게 생겼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며 "피고발인은 의사로서 사명감과 책무를 저버려 의료원과 이 교수 등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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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욕설 논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 조만간 내사 착수
    • 입력 2020-01-21 17:15:07
    • 수정2020-01-21 17:18:35
    사회
이국종 아주대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으로 고발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한 경찰의 내사가 곧 시작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으로 고발된 유 원장 사건이 곧 경기남부청으로 이첩될 예정이라며, 이첩이 되면 고발 사건 절차에 따라 내사에 착수하겠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내사는 입건을 하고 정식 수사를 하기 전 절차로, 경찰은 내사에서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합니다.

앞서 지난 1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희석 원장이 4~5년 전 이국종 교수에게 심한 욕설을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유 원장은 이 교수가 운영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고의적으로 병실 배정을 안 해주는 등 의도적으로 업무를 방해했고, 권역외상센터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아 직무도 유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병원 직원들 앞에서 이국종 교수에게 '당신 때문에 병원이 망하게 생겼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며 "피고발인은 의사로서 사명감과 책무를 저버려 의료원과 이 교수 등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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