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거리 가게’도 도로명 주소…‘네비’ 찾기 가능

입력 2020.01.21 (18:12) 수정 2020.01.21 (1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말부터 새로 허가를 받아 생기는 노점, 이른바 거리 가게에는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고 있는데요,

새로 생긴 주소로 더 찾기 쉽게 돼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통카드를 파는 한 가로판매대.

주소가 없어 우편물조차 못 받았지만 이젠 달라졌습니다.

허가가 난 거리 가게에는 지난해 말부터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지헌건/거리판매대 점주 : "도로명 주소가 있고 난 그 이후에는 와서 물어보는 거 없이 직접 배달을 하고.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어요."]

행정안전부가 육교 승강기 등 새롭게 도로명 주소를 부여한 3만 천여 곳 가운데 전국의 거리가게는 4천 100여 곳.

충북에선 청주 28곳, 증평 3곳의 거리가게에 주소가 생겨났습니다,

시장 한복판에, 임시 창고 형태의 거리 가게에도 이렇게 번호판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사이 변화는 놀라웠습니다.

SNS와 배달 플랫폼에 새 주소를 등록하면서 평균 주문량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민아/청년창업특화거리 가게 : "포장이 가장 많은 업종이고요. 청년 부스라는 게. 요즘은 다 집으로 배달해드리잖아요. 주소를 받아서 앱을 사용할 수 있어서 배달이 가능하죠."]

위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정식/충북소방본부 상황관리팀장 :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도 상당히 도움이 이루어지고.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속한 초기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리 가게마다 새 주소라는 날개를 달면서 일상의 편리함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점 ‘거리 가게’도 도로명 주소…‘네비’ 찾기 가능
    • 입력 2020-01-21 18:16:50
    • 수정2020-01-21 18:29:08
    통합뉴스룸ET
[앵커]

지난해 말부터 새로 허가를 받아 생기는 노점, 이른바 거리 가게에는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고 있는데요,

새로 생긴 주소로 더 찾기 쉽게 돼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통카드를 파는 한 가로판매대.

주소가 없어 우편물조차 못 받았지만 이젠 달라졌습니다.

허가가 난 거리 가게에는 지난해 말부터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지헌건/거리판매대 점주 : "도로명 주소가 있고 난 그 이후에는 와서 물어보는 거 없이 직접 배달을 하고.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어요."]

행정안전부가 육교 승강기 등 새롭게 도로명 주소를 부여한 3만 천여 곳 가운데 전국의 거리가게는 4천 100여 곳.

충북에선 청주 28곳, 증평 3곳의 거리가게에 주소가 생겨났습니다,

시장 한복판에, 임시 창고 형태의 거리 가게에도 이렇게 번호판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사이 변화는 놀라웠습니다.

SNS와 배달 플랫폼에 새 주소를 등록하면서 평균 주문량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민아/청년창업특화거리 가게 : "포장이 가장 많은 업종이고요. 청년 부스라는 게. 요즘은 다 집으로 배달해드리잖아요. 주소를 받아서 앱을 사용할 수 있어서 배달이 가능하죠."]

위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정식/충북소방본부 상황관리팀장 :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도 상당히 도움이 이루어지고.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속한 초기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리 가게마다 새 주소라는 날개를 달면서 일상의 편리함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