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앞두고 초비상…공항·항만 검역·방역 강화

입력 2020.01.21 (19:08) 수정 2020.01.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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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리어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승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승객 검역과 시설 소독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승객들이 공항 검역소 앞을 지납니다.

혹시 발열 증상은 없는지, 검역관들은 열화상 카메라를 유심히 지켜봅니다.

특히 우한에서 들어오는 여객기의 경우 입국자 한 명, 한 명 일일이 체온을 잽니다.

[김기범/우한발 항공기 승객 : "중국 비행기다 보니 중국인이 많이 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중국 공항에서 부터 마스크를 계속 끼고 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여객들이 나오는 출구입니다.

평소라면 도착해 짐을 찾아 나오는 데까지 15분 정도 걸리지만 탑승한 모든 승객이 일일이 체온 측정을 하다 보니 나오는데 시간이 5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인천공항도 1주일에 한 번 하던 소독을 두 번으로 늘렸습니다.

입국장 바닥뿐 아니라 의자 아래에 소독약을 뿌리고,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밟는 탑승교 구석구석까지 소독합니다.

[김의주/인천공항 살균 작업 담당 : "바이러스라는 것은 전체적으로 사람이 볼 수 없는 데까지 다 이동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꼼꼼히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만 하루 3만 명이고 특히 춘절과 설을 앞두고 있어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 해 100만 명이 들어오는 인천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입국자들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은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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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절 앞두고 초비상…공항·항만 검역·방역 강화
    • 입력 2020-01-21 19:09:42
    • 수정2020-01-21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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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리어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승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승객 검역과 시설 소독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승객들이 공항 검역소 앞을 지납니다.

혹시 발열 증상은 없는지, 검역관들은 열화상 카메라를 유심히 지켜봅니다.

특히 우한에서 들어오는 여객기의 경우 입국자 한 명, 한 명 일일이 체온을 잽니다.

[김기범/우한발 항공기 승객 : "중국 비행기다 보니 중국인이 많이 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중국 공항에서 부터 마스크를 계속 끼고 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여객들이 나오는 출구입니다.

평소라면 도착해 짐을 찾아 나오는 데까지 15분 정도 걸리지만 탑승한 모든 승객이 일일이 체온 측정을 하다 보니 나오는데 시간이 5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인천공항도 1주일에 한 번 하던 소독을 두 번으로 늘렸습니다.

입국장 바닥뿐 아니라 의자 아래에 소독약을 뿌리고,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밟는 탑승교 구석구석까지 소독합니다.

[김의주/인천공항 살균 작업 담당 : "바이러스라는 것은 전체적으로 사람이 볼 수 없는 데까지 다 이동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꼼꼼히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만 하루 3만 명이고 특히 춘절과 설을 앞두고 있어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 해 100만 명이 들어오는 인천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입국자들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은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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