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한 우리의 동맹, 한국을 환영”

입력 2020.01.22 (06:35) 수정 2020.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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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과 관련해 "중동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을 돕는 우리의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1일, 한국의 호르무즈 파병 결정과 관련한미국의 입장을 묻는 KBS의 서면 질의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국제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국제적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특히 한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앞서 "국제해양안보구상, IMSC를한국이 지원함으로써"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IMSC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함대의 연합체를 의미합니다. 미 국방부가 한국이 IMSC를 '지원'한다고 밝혀 파병이 결과적으로 IMSC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앞서 미국은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요구해왔으며, 한국 정부는IMSC에 참여해 이란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신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넓히는 방식의 절충안을 선택해 발표했습니다.

이수혁 주미한국대사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동맹이지만 경제적 측면이나 중동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란의 입장도 전혀 도외시 할 수 없었다" 면서 "정부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조만간 전달 받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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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한 우리의 동맹, 한국을 환영”
    • 입력 2020-01-22 06:35:01
    • 수정2020-01-22 15:26:03
    국제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과 관련해 "중동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을 돕는 우리의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1일, 한국의 호르무즈 파병 결정과 관련한미국의 입장을 묻는 KBS의 서면 질의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국제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국제적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특히 한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앞서 "국제해양안보구상, IMSC를한국이 지원함으로써"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IMSC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함대의 연합체를 의미합니다. 미 국방부가 한국이 IMSC를 '지원'한다고 밝혀 파병이 결과적으로 IMSC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앞서 미국은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요구해왔으며, 한국 정부는IMSC에 참여해 이란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신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넓히는 방식의 절충안을 선택해 발표했습니다.

이수혁 주미한국대사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동맹이지만 경제적 측면이나 중동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란의 입장도 전혀 도외시 할 수 없었다" 면서 "정부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조만간 전달 받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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