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합당만이 이기는 총선전략 아냐…선거 연대도 옵션”

입력 2020.01.22 (18:52) 수정 2020.01.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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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당과 당을 합치는 합당만이 이기는 총선 전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22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 쪽에서도 유불리를 떠나 선거법 통과 후 합당이 과연 총선에서 이기는 전략이냐는 부분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인 정의당, 대안신당, 우리가 나온 바른미래당은 전부 '4+1 협의체'에 들어가 있지만, 어딜 가도 그 사람들이 당을 (함께) 만든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과의 양당 통합 논의의 '로드맵'에 대해선 "협의를 진지하게, 깊이 있게 할 생각인데 그 대화를 오래 끌 이유가 없다"고 말했는데, "통합을 넓게 생각하면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도 옵션으로 들어간다. 그런 것을 포함해 (한국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우리공화당도 통합 대상이라고 말했다'는 질문엔 "(진의를) 확인한 다음 말씀드리겠지만, 겉으로 들리는 '우리공화당과 함께 하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지금 언론을 통해서만 말을 주고받고 있는데 일 대 일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공화당 문제도 한국당과 황 대표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의원은 황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사진 찍고 쇼하기보다는 일 대 일 협의 결과를 갖고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각 당에 갖고 들어가 구성원에게 설명하는 게 순서"라며 "그게 언제가 될지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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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2 18:52:24
    • 수정2020-01-22 19:47:11
    정치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당과 당을 합치는 합당만이 이기는 총선 전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22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 쪽에서도 유불리를 떠나 선거법 통과 후 합당이 과연 총선에서 이기는 전략이냐는 부분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인 정의당, 대안신당, 우리가 나온 바른미래당은 전부 '4+1 협의체'에 들어가 있지만, 어딜 가도 그 사람들이 당을 (함께) 만든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과의 양당 통합 논의의 '로드맵'에 대해선 "협의를 진지하게, 깊이 있게 할 생각인데 그 대화를 오래 끌 이유가 없다"고 말했는데, "통합을 넓게 생각하면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도 옵션으로 들어간다. 그런 것을 포함해 (한국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우리공화당도 통합 대상이라고 말했다'는 질문엔 "(진의를) 확인한 다음 말씀드리겠지만, 겉으로 들리는 '우리공화당과 함께 하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지금 언론을 통해서만 말을 주고받고 있는데 일 대 일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공화당 문제도 한국당과 황 대표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의원은 황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사진 찍고 쇼하기보다는 일 대 일 협의 결과를 갖고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각 당에 갖고 들어가 구성원에게 설명하는 게 순서"라며 "그게 언제가 될지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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