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명절 앞두고 단속했더니…반찬가게 열곳 중 세곳 위반
입력 2020.01.22 (19:32) 수정 2020.01.22 (19:40) 뉴스 7
[앵커]
명절을 앞두고 반찬가게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열 곳 중 세 곳은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꼼꼼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단속현장을 조혜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반찬가게.
원산지 정보는 모두 '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표시하신 건 다 맞게 하신 거에요?) 네. 네."]
하지만 주방 안쪽에선 중국산 김치가 나옵니다.
그러자 찌개용이라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그렇게 따지면 저거를 다 적어놔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냉장창고로 들어가자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곳곳에 표기와 다른 수입 식재료들이 쌓여 있습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잡으시려면 잡으세요."]
이를 지적하자 오히려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배달이 된다고 크게 홍보하고 있는 다른 반찬가게입니다.
[원산지 단속반 : "여기는 즉석제조가공이라서 (원산지) 표시를 다 해야 되거든요."]
하지만 배달앱에서는 원산지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찬의 경우 주재료 3가지의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 지역 반찬가게 100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28곳은 이를 위반하고 있었습니다.
[김은영/경기도 광주시 : "포장되어 있는 거는 원산지 표시는 안 되어 있어요. 직접 하는 거 이런 거 보고 사는데 아직 그 부분에서는 불안하긴 하죠."]
특히 장아찌류는 중국산을 납품받아 국산으로 속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순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주로 소포장 형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으로 국산이라고 소비자는 인식하기 쉽죠."]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반찬가게는 지난 1년 사이 2천 곳 넘게 늘었지만, 원산지 표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반찬가게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열 곳 중 세 곳은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꼼꼼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단속현장을 조혜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반찬가게.
원산지 정보는 모두 '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표시하신 건 다 맞게 하신 거에요?) 네. 네."]
하지만 주방 안쪽에선 중국산 김치가 나옵니다.
그러자 찌개용이라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그렇게 따지면 저거를 다 적어놔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냉장창고로 들어가자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곳곳에 표기와 다른 수입 식재료들이 쌓여 있습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잡으시려면 잡으세요."]
이를 지적하자 오히려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배달이 된다고 크게 홍보하고 있는 다른 반찬가게입니다.
[원산지 단속반 : "여기는 즉석제조가공이라서 (원산지) 표시를 다 해야 되거든요."]
하지만 배달앱에서는 원산지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찬의 경우 주재료 3가지의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 지역 반찬가게 100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28곳은 이를 위반하고 있었습니다.
[김은영/경기도 광주시 : "포장되어 있는 거는 원산지 표시는 안 되어 있어요. 직접 하는 거 이런 거 보고 사는데 아직 그 부분에서는 불안하긴 하죠."]
특히 장아찌류는 중국산을 납품받아 국산으로 속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순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주로 소포장 형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으로 국산이라고 소비자는 인식하기 쉽죠."]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반찬가게는 지난 1년 사이 2천 곳 넘게 늘었지만, 원산지 표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명절 앞두고 단속했더니…반찬가게 열곳 중 세곳 위반
-
- 입력 2020-01-22 19:37:49
- 수정2020-01-22 19:40:56

[앵커]
명절을 앞두고 반찬가게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열 곳 중 세 곳은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꼼꼼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단속현장을 조혜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반찬가게.
원산지 정보는 모두 '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표시하신 건 다 맞게 하신 거에요?) 네. 네."]
하지만 주방 안쪽에선 중국산 김치가 나옵니다.
그러자 찌개용이라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그렇게 따지면 저거를 다 적어놔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냉장창고로 들어가자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곳곳에 표기와 다른 수입 식재료들이 쌓여 있습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잡으시려면 잡으세요."]
이를 지적하자 오히려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배달이 된다고 크게 홍보하고 있는 다른 반찬가게입니다.
[원산지 단속반 : "여기는 즉석제조가공이라서 (원산지) 표시를 다 해야 되거든요."]
하지만 배달앱에서는 원산지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찬의 경우 주재료 3가지의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 지역 반찬가게 100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28곳은 이를 위반하고 있었습니다.
[김은영/경기도 광주시 : "포장되어 있는 거는 원산지 표시는 안 되어 있어요. 직접 하는 거 이런 거 보고 사는데 아직 그 부분에서는 불안하긴 하죠."]
특히 장아찌류는 중국산을 납품받아 국산으로 속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순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주로 소포장 형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으로 국산이라고 소비자는 인식하기 쉽죠."]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반찬가게는 지난 1년 사이 2천 곳 넘게 늘었지만, 원산지 표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반찬가게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열 곳 중 세 곳은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꼼꼼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단속현장을 조혜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반찬가게.
원산지 정보는 모두 '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표시하신 건 다 맞게 하신 거에요?) 네. 네."]
하지만 주방 안쪽에선 중국산 김치가 나옵니다.
그러자 찌개용이라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그렇게 따지면 저거를 다 적어놔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냉장창고로 들어가자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곳곳에 표기와 다른 수입 식재료들이 쌓여 있습니다.
[반찬가게 주인/음성변조 : "잡으시려면 잡으세요."]
이를 지적하자 오히려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배달이 된다고 크게 홍보하고 있는 다른 반찬가게입니다.
[원산지 단속반 : "여기는 즉석제조가공이라서 (원산지) 표시를 다 해야 되거든요."]
하지만 배달앱에서는 원산지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찬의 경우 주재료 3가지의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 지역 반찬가게 100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28곳은 이를 위반하고 있었습니다.
[김은영/경기도 광주시 : "포장되어 있는 거는 원산지 표시는 안 되어 있어요. 직접 하는 거 이런 거 보고 사는데 아직 그 부분에서는 불안하긴 하죠."]
특히 장아찌류는 중국산을 납품받아 국산으로 속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순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주로 소포장 형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으로 국산이라고 소비자는 인식하기 쉽죠."]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반찬가게는 지난 1년 사이 2천 곳 넘게 늘었지만, 원산지 표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뉴스 7 전체보기
- 기자 정보
-
-
조혜진 기자 jin2@kbs.co.kr
조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