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1'30") 춘천 시내버스, 이번엔 파업 가나?

입력 2020.01.21 (1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버스 노선 개편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춘천 시내버스가
이번엔
또다시 파업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소속 운전기사들이
오늘(21일)
완전 공영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완전공영제 즉각 시행하라!"

민노총 소속
춘천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완전 공영제 도입과
버스 회사 소유주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의
퇴출을 요구합니다.

올해부터
1일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한
노사 합의가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다보니,
하루 근무시간이
최대 16시간이 넘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회사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더 이상
민간에 맡겨선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황선재/민노총 춘천시민버스지회장[인터뷰]
"여전히 부채는 과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자본 잠식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버스회사는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우선, 사채만 15억 원이 있는데,
이 돈의 원금 상환 기한이
이달 29일로 다가왔다는 겁니다.

또, 2교대제를 시행하려면
직원을 더 뽑아야하는데,
이 돈만 40억 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게다가, 이미 인력 감축도 단행했는데,
방만 경영이라는 비판은
맞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전흥우/㈜춘천시내버스 대표 직무대행[인터뷰]
"마을버스를 제외하고 기존과 비교하면 관리 인원이 15명밖에 안 됩니다. 물론 거기에서 임원 두세 명은 빼고요."

춘천시도
현재로선 버스 완전 공영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민노총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여지는
크지 않은 상탭니다.

민노총은
이같은 반응에 대해
총파업까지 포함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슈퍼/1'30") 춘천 시내버스, 이번엔 파업 가나?
    • 입력 2020-01-22 21:29:30
    춘천
[앵커멘트] 버스 노선 개편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춘천 시내버스가 이번엔 또다시 파업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소속 운전기사들이 오늘(21일) 완전 공영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완전공영제 즉각 시행하라!" 민노총 소속 춘천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완전 공영제 도입과 버스 회사 소유주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의 퇴출을 요구합니다. 올해부터 1일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한 노사 합의가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다보니, 하루 근무시간이 최대 16시간이 넘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회사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더 이상 민간에 맡겨선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황선재/민노총 춘천시민버스지회장[인터뷰] "여전히 부채는 과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자본 잠식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버스회사는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우선, 사채만 15억 원이 있는데, 이 돈의 원금 상환 기한이 이달 29일로 다가왔다는 겁니다. 또, 2교대제를 시행하려면 직원을 더 뽑아야하는데, 이 돈만 40억 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게다가, 이미 인력 감축도 단행했는데, 방만 경영이라는 비판은 맞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전흥우/㈜춘천시내버스 대표 직무대행[인터뷰] "마을버스를 제외하고 기존과 비교하면 관리 인원이 15명밖에 안 됩니다. 물론 거기에서 임원 두세 명은 빼고요." 춘천시도 현재로선 버스 완전 공영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민노총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여지는 크지 않은 상탭니다. 민노총은 이같은 반응에 대해 총파업까지 포함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