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전망… 임시 정류장 운영

입력 2020.01.22 (21:49) 수정 2020.01.22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버스 업체에
승차권 대금을 주지 않아 논란이 된
음성 무극터미널 사업자의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시설은 운영이 중단돼
임시 정류장이 마련된 가운데,
시설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무극 공용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영업 정지' 기한을
열흘이나 넘겼지만,
여전히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시외버스, 농어촌버스 등
42개 노선을 이용하던 승객이
하루 천여 명에 달했지만,
발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음성군은
버스 업체에 승차권 대금을 주지 않아
파행을 겪은 터미널 측에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기한을 넘겼다면서,
'면허 취소'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완기/ 버스업체 관계자[인터뷰]
"(받아야할 대금이) 총 1억 6천만 원 정도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승차권을 받으나 마나 해서 2019년 11월 21일부터 현금을 받게 됐습니다."

터미널 사업자 측은
승차권 판매 수익으로는
경영이 어려웠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수년 동안 음성군과
터미널 신축, 이전 등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주민 반대 등 여러 여건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터미널 운영 파행으로
주민 불편이 커지자
음성군은 현재, 임시 정류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 사업자의 면허 취소가 확정되면,
새 민간 사업자 확보 등
시설 정상화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최병길/ 음성군 교통팀장[인터뷰]
"새로운 터미널 이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터미널에 대한 행정적인 처리가 완료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제일 좋은 방법으로…."

음성군은 오는 31일,
무극 터미널 사업자 청문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초까지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면허 취소' 전망… 임시 정류장 운영
    • 입력 2020-01-22 21:49:55
    • 수정2020-01-22 22:49:01
    뉴스9(충주)
[앵커멘트] 버스 업체에 승차권 대금을 주지 않아 논란이 된 음성 무극터미널 사업자의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시설은 운영이 중단돼 임시 정류장이 마련된 가운데, 시설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무극 공용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영업 정지' 기한을 열흘이나 넘겼지만, 여전히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시외버스, 농어촌버스 등 42개 노선을 이용하던 승객이 하루 천여 명에 달했지만, 발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음성군은 버스 업체에 승차권 대금을 주지 않아 파행을 겪은 터미널 측에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기한을 넘겼다면서, '면허 취소'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완기/ 버스업체 관계자[인터뷰] "(받아야할 대금이) 총 1억 6천만 원 정도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승차권을 받으나 마나 해서 2019년 11월 21일부터 현금을 받게 됐습니다." 터미널 사업자 측은 승차권 판매 수익으로는 경영이 어려웠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수년 동안 음성군과 터미널 신축, 이전 등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주민 반대 등 여러 여건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터미널 운영 파행으로 주민 불편이 커지자 음성군은 현재, 임시 정류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 사업자의 면허 취소가 확정되면, 새 민간 사업자 확보 등 시설 정상화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최병길/ 음성군 교통팀장[인터뷰] "새로운 터미널 이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터미널에 대한 행정적인 처리가 완료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제일 좋은 방법으로…." 음성군은 오는 31일, 무극 터미널 사업자 청문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초까지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충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