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폐렴 비상… 검역 강화·교류 재검토

입력 2020.01.22 (21:49) 수정 2020.01.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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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발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문객 모니터링과
검역이 강화됐고,
현지와의 교류 행사도
다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청주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검역 당국은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발열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은
집단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과 직항 노선은 없지만
다른 중국 도시뿐만 아니라
대만과 베트남 등 인근 국가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운항 중이어서
제3 지역을 경유해 입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종훈·박민준/ 청주공항 이용객 [인터뷰]
"염려가 되죠. 예전에도 사스 등 문제가 됐었는데 손도 깨끗하게 씻고 사람들 많은 곳에는 가급적이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보건 당국은
우한시를 다녀온 여행객들의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지역
학생과 교사 등 22명이
우한시 문화 교류 행사에 다녀오느라
장기 체류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

현재까지 이들에게서
특별한 증세는 없지만, 잠복기를 감안해
29일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습니다.

박창범/ 청주 청원보건소 주무관 [인터뷰]
"청주시에서도 비상 방역 대책반을 구성해 4개 보건소가 24시간 연락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한시와 자매 도시인 청주시도
올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일정 조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응오/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인터뷰]
"아직은 추이를 봐야겠지만 폐렴 관련된 사항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하면 행사 자체를 전체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한편, 충청북도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꼭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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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폐렴 비상… 검역 강화·교류 재검토
    • 입력 2020-01-22 21:49:55
    • 수정2020-01-22 22:48:30
    뉴스9(충주)
[앵커멘트] 중국발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문객 모니터링과 검역이 강화됐고, 현지와의 교류 행사도 다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청주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검역 당국은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발열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은 집단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과 직항 노선은 없지만 다른 중국 도시뿐만 아니라 대만과 베트남 등 인근 국가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운항 중이어서 제3 지역을 경유해 입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종훈·박민준/ 청주공항 이용객 [인터뷰] "염려가 되죠. 예전에도 사스 등 문제가 됐었는데 손도 깨끗하게 씻고 사람들 많은 곳에는 가급적이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보건 당국은 우한시를 다녀온 여행객들의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지역 학생과 교사 등 22명이 우한시 문화 교류 행사에 다녀오느라 장기 체류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 현재까지 이들에게서 특별한 증세는 없지만, 잠복기를 감안해 29일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습니다. 박창범/ 청주 청원보건소 주무관 [인터뷰] "청주시에서도 비상 방역 대책반을 구성해 4개 보건소가 24시간 연락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한시와 자매 도시인 청주시도 올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일정 조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응오/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인터뷰] "아직은 추이를 봐야겠지만 폐렴 관련된 사항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하면 행사 자체를 전체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한편, 충청북도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꼭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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