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투표 의성 승리... 군위 불복

입력 2020.01.22 (21:53) 수정 2020.01.2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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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에서
의성 비안이 최고 점수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군위군이
이 결정에 불복해
우보 단독후보지를 신청하면서
공항이전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치러진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결과
의성 비안이 투표율 88.69%에
찬성률 90.36%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따돌렸습니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의성 비안,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이전지로 확정됩니다.

하지만 군위군은
이 결정에 불복해 오늘 새벽 2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주민 투표 결과,
군위 군민의 뜻은
우보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김영만 / 군위군수[녹취]
"제가 해야할 권한이고, 제가 군위군수인데 군위군민의 뜻을 따랐습니다."

반면 의성군은
선거 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에 통합공항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의성만의 신청으로는
공항 유치가 불가능한 만큼
군위군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수 / 의성군수[인터뷰]
"국방부도 있고 또 대구시 경북도 같이 협력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 나가도록 노력할 겁니다."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추진된
대구 경북의 최대 현안 사업이
군위군의 일방적인 주민투표 불복으로
표류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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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투표 의성 승리... 군위 불복
    • 입력 2020-01-22 21:53:18
    • 수정2020-01-23 02:39:33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에서 의성 비안이 최고 점수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군위군이 이 결정에 불복해 우보 단독후보지를 신청하면서 공항이전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치러진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결과 의성 비안이 투표율 88.69%에 찬성률 90.36%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따돌렸습니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의성 비안,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이전지로 확정됩니다. 하지만 군위군은 이 결정에 불복해 오늘 새벽 2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주민 투표 결과, 군위 군민의 뜻은 우보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김영만 / 군위군수[녹취] "제가 해야할 권한이고, 제가 군위군수인데 군위군민의 뜻을 따랐습니다." 반면 의성군은 선거 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에 통합공항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의성만의 신청으로는 공항 유치가 불가능한 만큼 군위군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수 / 의성군수[인터뷰] "국방부도 있고 또 대구시 경북도 같이 협력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 나가도록 노력할 겁니다."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추진된 대구 경북의 최대 현안 사업이 군위군의 일방적인 주민투표 불복으로 표류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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