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실상 첫 전략공천…확산 가능성은?

입력 2020.01.22 (16:00) 수정 2020.01.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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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한 부산 남구갑 선거구에 영입인사인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전략공천의 확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수산전문가로 민주당에 영입된 강준석 전 차관은 기장 혹은 남구갑 출마를 고민해오다 당의 추천으로 남구갑에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이 영입했고 당이 가라는 곳에 간 것이니 사실상 전략공천이라는 말입니다.

[인터뷰] 강준석/더불어민주당 남구갑 예비후보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해야 되겠지만 그동안 제가 가져왔던 해양수산 전문가라는 차원에서 저를 영입했고..."

 지역위원장이 없는 남구갑은 민주당 전략공천 지역어서 강 후보는 경선없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아직까지 다른 지역구에서는 전략공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역 지역위원장이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될 경우 부산 출신 영입 인사들을 지역구에 배치할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중앙당 영입인재 9명 중 5명이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학교를 다녀 부산과 인연이 깊습니다.

 선거법 개정으로 민주당이 가져갈 비례대표 의석이 줄어든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영입인사의 지역구행을 뒷받침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인터뷰](지난 14일)
 "비례 대표는 저희가 10석 가까이 말하자면 양보를 한 셈입니다.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당협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하고 전략공천을 포함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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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사실상 첫 전략공천…확산 가능성은?
    • 입력 2020-01-23 02:46:23
    • 수정2020-01-23 10:12:55
    뉴스9(부산)
[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한 부산 남구갑 선거구에 영입인사인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전략공천의 확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수산전문가로 민주당에 영입된 강준석 전 차관은 기장 혹은 남구갑 출마를 고민해오다 당의 추천으로 남구갑에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이 영입했고 당이 가라는 곳에 간 것이니 사실상 전략공천이라는 말입니다. [인터뷰] 강준석/더불어민주당 남구갑 예비후보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해야 되겠지만 그동안 제가 가져왔던 해양수산 전문가라는 차원에서 저를 영입했고..."  지역위원장이 없는 남구갑은 민주당 전략공천 지역어서 강 후보는 경선없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아직까지 다른 지역구에서는 전략공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역 지역위원장이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될 경우 부산 출신 영입 인사들을 지역구에 배치할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중앙당 영입인재 9명 중 5명이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학교를 다녀 부산과 인연이 깊습니다.  선거법 개정으로 민주당이 가져갈 비례대표 의석이 줄어든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영입인사의 지역구행을 뒷받침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인터뷰](지난 14일)  "비례 대표는 저희가 10석 가까이 말하자면 양보를 한 셈입니다.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당협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하고 전략공천을 포함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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