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10·26 사건’ 소재 정치 심리극 ‘남산의 부장들’ 외

입력 2020.01.23 (07:32) 수정 2020.01.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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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는데요,

조금은 무겁지만 10.26 사건을 소재로 한 정치 심리극 '남산의 부장들'도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홍석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중앙정보부장은 왜 대통령을 쐈을까?

영화는 사건 40일 전부터 시작합니다.

절대 권력자를 둘러싼 전·현직 중앙정보부장과 경호실장 등 실세 3명의 충성 경쟁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기까지 이들의 변화하는 심리를 묘사했습니다.

[이병헌/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 : "그 안에서의 미묘한 감정 변화... 이런 것들이 이 영화가 만들어져가는 힘이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의 배경을 추적해 1990년부터 50만 부 넘게 팔린 동명의 논픽션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역사적 인물들의 실명 대신 가명을 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정치적 평가보다 권력을 둘러싼 누아르 영화로 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비폭력 주의자로 사람을 위험에서 보호한다며 엉뚱한 발명품만 만드는 천재 과학자.

그 앞에 나타난 혼자만 잘난 특급 첩보원이 과학자의 실수로 비둘기로 변해버립니다.

사실은 악당의 함정에 빠져 본부로부터 쫓기던 신세인 첩보원이 미덥지 않은 과학자와 협력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묘사했습니다.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뒤 내놓은 첫 작품으로 주인공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즐기는 한류 마니아로 나옵니다.

[가상 한국드라마 '서울의 열정' : "코끼리 천 마리가 내 앞에 있어도... 날 밀어낼 수 없어~"]

국가정보원의 전설적인 암살요원 '준'.

돌연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고 국정원을 떠난 뒤 술김에 국가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리며 세상에 공개해버립니다.

동시에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과정이 실사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펼쳐집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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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10·26 사건’ 소재 정치 심리극 ‘남산의 부장들’ 외
    • 입력 2020-01-23 07:41:10
    • 수정2020-01-23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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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는데요,

조금은 무겁지만 10.26 사건을 소재로 한 정치 심리극 '남산의 부장들'도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홍석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중앙정보부장은 왜 대통령을 쐈을까?

영화는 사건 40일 전부터 시작합니다.

절대 권력자를 둘러싼 전·현직 중앙정보부장과 경호실장 등 실세 3명의 충성 경쟁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기까지 이들의 변화하는 심리를 묘사했습니다.

[이병헌/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 : "그 안에서의 미묘한 감정 변화... 이런 것들이 이 영화가 만들어져가는 힘이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의 배경을 추적해 1990년부터 50만 부 넘게 팔린 동명의 논픽션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역사적 인물들의 실명 대신 가명을 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정치적 평가보다 권력을 둘러싼 누아르 영화로 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비폭력 주의자로 사람을 위험에서 보호한다며 엉뚱한 발명품만 만드는 천재 과학자.

그 앞에 나타난 혼자만 잘난 특급 첩보원이 과학자의 실수로 비둘기로 변해버립니다.

사실은 악당의 함정에 빠져 본부로부터 쫓기던 신세인 첩보원이 미덥지 않은 과학자와 협력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묘사했습니다.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뒤 내놓은 첫 작품으로 주인공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즐기는 한류 마니아로 나옵니다.

[가상 한국드라마 '서울의 열정' : "코끼리 천 마리가 내 앞에 있어도... 날 밀어낼 수 없어~"]

국가정보원의 전설적인 암살요원 '준'.

돌연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고 국정원을 떠난 뒤 술김에 국가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리며 세상에 공개해버립니다.

동시에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과정이 실사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펼쳐집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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