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행 항공기 운항 한시 중단…설 연휴 24시간 방역 가동

입력 2020.01.23 (21:36) 수정 2020.0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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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한시적으로 중단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휴 동안 100만 명 넘는 여행객이 인천 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공항 검역과 방역, 얼마나 강화됐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지수 기자! 오늘(23일)부터 이미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 많을텐데, 여행객들, 좀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지나요?

[기자]

네, 제가 몇시간전부터 출국장 앞에 나와있는데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마스크를 낀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중국 우한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은 오는 31일까지 중단됩니다.

우한을 오가는 직항편은 오늘(23일)은 없었고요.

대한항공과 중국 남방항공이 일주일에 4번씩 운항해왔고, 티웨이항공도 신규취항을 계획했었는데요.

중국 당국이 내일(24일)부터 우한공항의 이착륙을 금지한다고 통지하면서 한시적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우한 뿐 아니라 중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의심환자가 나오면 항공기 변경과 기내 안내방송 등을 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오늘(23일)부터 닷새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10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공항에는 하루 평균 약 1,100편이 들어오는데 이 중 중국에서도 125편정도가 옵니다.

[앵커]

공항 방역과 검역도 한층 강화됐죠?

[기자]

네, 공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전하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방역비상체계를 가동합니다.

특히 방역과 소독 횟수를 평소보다 배 이상 늘렸습니다.

출국장에 있는 해외감염병 예방홍보센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의 사항이 적힌 안내문과 손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고 국가별 감염병 발생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마스크도 나눠줍니다.

공항에서도 이렇게 대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여행객들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여행 뒤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전화 1339로 연락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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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행 항공기 운항 한시 중단…설 연휴 24시간 방역 가동
    • 입력 2020-01-23 21:38:39
    • 수정2020-01-24 10:31:18
    뉴스 9
[앵커] 중국 우한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한시적으로 중단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휴 동안 100만 명 넘는 여행객이 인천 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공항 검역과 방역, 얼마나 강화됐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지수 기자! 오늘(23일)부터 이미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 많을텐데, 여행객들, 좀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지나요? [기자] 네, 제가 몇시간전부터 출국장 앞에 나와있는데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마스크를 낀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중국 우한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은 오는 31일까지 중단됩니다. 우한을 오가는 직항편은 오늘(23일)은 없었고요. 대한항공과 중국 남방항공이 일주일에 4번씩 운항해왔고, 티웨이항공도 신규취항을 계획했었는데요. 중국 당국이 내일(24일)부터 우한공항의 이착륙을 금지한다고 통지하면서 한시적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우한 뿐 아니라 중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의심환자가 나오면 항공기 변경과 기내 안내방송 등을 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오늘(23일)부터 닷새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10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공항에는 하루 평균 약 1,100편이 들어오는데 이 중 중국에서도 125편정도가 옵니다. [앵커] 공항 방역과 검역도 한층 강화됐죠? [기자] 네, 공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전하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방역비상체계를 가동합니다. 특히 방역과 소독 횟수를 평소보다 배 이상 늘렸습니다. 출국장에 있는 해외감염병 예방홍보센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의 사항이 적힌 안내문과 손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고 국가별 감염병 발생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마스크도 나눠줍니다. 공항에서도 이렇게 대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여행객들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여행 뒤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전화 1339로 연락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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