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확진자 900명 육박…사망자도 26명으로 늘어

입력 2020.01.24 (19:13) 수정 2020.01.24 (1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860여 명에 사망자는 26명이며 사망자가 나오는 지역도 후베이성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숨진 사람이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가 70여 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폐렴의 발원지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바깥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 대부분이 후베이성에서 나왔지만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에서 사망자가 생겨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사망자 대부분이 60살 이상이었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완치 가능성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가 250명 넘게 더 나와 확진자는 860 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의심 환자는 천 명을 넘었습니다.

네이멍구와 신장 등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와 이제 서부 티베트와 칭하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우한시에 내린 봉쇄령을 인근 도시로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저우시와 황강시에 이어 츠비시와 첸장시까지 후베이성 10여 개 지역에서 기차역이 폐쇄되는 등 봉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당초 예측보다 감염증의 확산세가 빠른 데다, 오늘부터 춘절이 시작돼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봉쇄 조처에도 우한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지적 속에 악의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면 최고 7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내 확진자 900명 육박…사망자도 26명으로 늘어
    • 입력 2020-01-24 19:14:45
    • 수정2020-01-24 19:19:53
    뉴스 7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860여 명에 사망자는 26명이며 사망자가 나오는 지역도 후베이성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숨진 사람이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가 70여 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폐렴의 발원지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바깥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 대부분이 후베이성에서 나왔지만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에서 사망자가 생겨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사망자 대부분이 60살 이상이었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완치 가능성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가 250명 넘게 더 나와 확진자는 860 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의심 환자는 천 명을 넘었습니다.

네이멍구와 신장 등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와 이제 서부 티베트와 칭하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우한시에 내린 봉쇄령을 인근 도시로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저우시와 황강시에 이어 츠비시와 첸장시까지 후베이성 10여 개 지역에서 기차역이 폐쇄되는 등 봉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당초 예측보다 감염증의 확산세가 빠른 데다, 오늘부터 춘절이 시작돼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봉쇄 조처에도 우한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지적 속에 악의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면 최고 7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