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첫 확진환자 발생…각국 철수 러시

입력 2020.01.26 (12:07) 수정 2020.0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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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전세계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우한 체류 자국민에 대해 긴급 철수에 나섰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50대 남성으로, 중국 광저우를 경유해 토론토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에선 4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36살 중국인 남성으로 최근 가족과 함께 우한을 다녀왔으며, 현재 병원에 격리된 채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한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정원 230명의 전세기를 동원해 우한 주재 외교관과 자국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 정부 역시 우한에 있는 자국민 철수를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겉으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 사례가 보고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10대 소년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CT 촬영 결과 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증상 감염을 뜻하는 만큼 가능한한 빨리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당국은 우한에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신고하지 않은 남성에게 벌금 30만 타이완 달러, 우리돈 천백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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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서 첫 확진환자 발생…각국 철수 러시
    • 입력 2020-01-26 12:08:39
    • 수정2020-01-26 22:04:11
[앵커]

캐나다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전세계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우한 체류 자국민에 대해 긴급 철수에 나섰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50대 남성으로, 중국 광저우를 경유해 토론토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에선 4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36살 중국인 남성으로 최근 가족과 함께 우한을 다녀왔으며, 현재 병원에 격리된 채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한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정원 230명의 전세기를 동원해 우한 주재 외교관과 자국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 정부 역시 우한에 있는 자국민 철수를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겉으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 사례가 보고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10대 소년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CT 촬영 결과 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증상 감염을 뜻하는 만큼 가능한한 빨리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당국은 우한에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신고하지 않은 남성에게 벌금 30만 타이완 달러, 우리돈 천백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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