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한폐렴’ 우려 후베이성 체류 인원 입경 거부

입력 2020.01.27 (02:33) 수정 2020.01.2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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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이른바 '우한 폐렴'이 유행하는 중국 후베이에서 온 사람의 입경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정부가 27일 오전 0시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입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홍콩으로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홍콩에서는 26일 3명의 확진 환자가 새로 나온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25일 홍콩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우한 폐렴' 사태를 조기에 제어하지 못한다면 2002∼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처럼 큰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천 750명의 홍콩인이 감염됐고 299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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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7 02:33:43
    • 수정2020-01-27 02:34:09
    국제
홍콩 정부가 이른바 '우한 폐렴'이 유행하는 중국 후베이에서 온 사람의 입경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정부가 27일 오전 0시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입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홍콩으로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홍콩에서는 26일 3명의 확진 환자가 새로 나온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25일 홍콩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우한 폐렴' 사태를 조기에 제어하지 못한다면 2002∼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처럼 큰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천 750명의 홍콩인이 감염됐고 299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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