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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 불…주민 280여명 대피
입력 2020.01.27 (07:13) 수정 2020.01.27 (10:1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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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공주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서 불이나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주민 280여 명도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산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마른 나무가 타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하늘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마을 200여m 앞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저쪽 000씨라는 분은 어떻게, 저기 집에서 나오셨어요?"]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인 고청봉에 불이 난 건 어젯밤 8시 50분쯤.

산 아래에서 난 불이 초속 8m의 강풍을 타고 금세 해발 300여m 야산 대부분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130여 가구, 280여 명도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장수찬/공주시 하신리 이장 : "산이 불이 붙어서 이쪽으로 마을 쪽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고요."]

충남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공주시청 소속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500여 명이 동원돼 4시간 반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계곡이 깊은 지형에다 야간에 불이 나 소방헬기를 투입하지 못 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영태/공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산이 돌출돼있고 계곡이 깊으니까 바람이 불면 계곡 안에서 바람이 돌아서 나오니까 산불이 아래서부터 위로 급격히 연소 확대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낙엽 속에 숨은 잔불이 살아날 것에 대비해 오늘 오전 중에 소방헬기를 투입해 추가 진화에 나서는 한편, 마을 밭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 불…주민 280여명 대피
    • 입력 2020-01-27 07:16:18
    • 수정2020-01-27 10:17:25
    뉴스광장
[앵커]

어젯밤 공주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서 불이나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주민 280여 명도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산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마른 나무가 타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하늘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마을 200여m 앞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저쪽 000씨라는 분은 어떻게, 저기 집에서 나오셨어요?"]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인 고청봉에 불이 난 건 어젯밤 8시 50분쯤.

산 아래에서 난 불이 초속 8m의 강풍을 타고 금세 해발 300여m 야산 대부분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130여 가구, 280여 명도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장수찬/공주시 하신리 이장 : "산이 불이 붙어서 이쪽으로 마을 쪽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고요."]

충남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공주시청 소속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500여 명이 동원돼 4시간 반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계곡이 깊은 지형에다 야간에 불이 나 소방헬기를 투입하지 못 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영태/공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산이 돌출돼있고 계곡이 깊으니까 바람이 불면 계곡 안에서 바람이 돌아서 나오니까 산불이 아래서부터 위로 급격히 연소 확대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낙엽 속에 숨은 잔불이 살아날 것에 대비해 오늘 오전 중에 소방헬기를 투입해 추가 진화에 나서는 한편, 마을 밭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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