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확대…검역 어떻게 달라지나?

입력 2020.01.27 (07:26) 수정 2020.01.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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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보건당국은 검역 등 대응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 지정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우한을 넘어 베이징, 상하이 등 본토 전체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국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하여 1월 28일 0시를 기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우한에서 직항편으로 들어올 때만 작성하던 건강상태질문서를 앞으론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감시, 관리 대상도 확대합니다.

지금까지는 우한시 방문자에 한해 폐렴 증상을 보이면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했는데, 앞으론 후베이성을 다녀온 사람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보이면 격리합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 기준도 후베이성 뿐 아니라 중국의 다른 지역을 다녀온 뒤 폐렴 진단을 받은 경우로 확대하고 역시 격리됩니다.

중국지역 방문 뒤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어도 관리 대상이 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리본부장 :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 방문자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를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에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할 경우 여행기록을 철저히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전면 입국 금지를 검토하는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사협회는 또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뒤엔 반드시 손을 씻으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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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대응 확대…검역 어떻게 달라지나?
    • 입력 2020-01-27 07:31:25
    • 수정2020-01-27 0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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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보건당국은 검역 등 대응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 지정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우한을 넘어 베이징, 상하이 등 본토 전체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국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하여 1월 28일 0시를 기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우한에서 직항편으로 들어올 때만 작성하던 건강상태질문서를 앞으론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감시, 관리 대상도 확대합니다.

지금까지는 우한시 방문자에 한해 폐렴 증상을 보이면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했는데, 앞으론 후베이성을 다녀온 사람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보이면 격리합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 기준도 후베이성 뿐 아니라 중국의 다른 지역을 다녀온 뒤 폐렴 진단을 받은 경우로 확대하고 역시 격리됩니다.

중국지역 방문 뒤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어도 관리 대상이 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리본부장 :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 방문자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를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에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할 경우 여행기록을 철저히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전면 입국 금지를 검토하는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사협회는 또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뒤엔 반드시 손을 씻으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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