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환자 2800명 돌파…“우한 탈출 500만 명”

중국 '우한 폐렴' 환진자가 2천 8백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8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27일) 낮 12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하루 전보다 확진자가 833명, 사망자는 25명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에따라 조만간 중국 전역 확진자 수는 3천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사망자 발생 지역도 우한 등 후베이 지역을 넘어 중국 각지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6명, 타이완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미국 과 태국 등 해외의 우한 폐렴 확진자도 모두 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이 봉쇄되기 전인 지난 10∼22일 우한 지역 바이두 지도 앱 사용자의 동선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한이 봉쇄된 지난 23일 이전 우한을 빠져나간 우한 거주자는 모두 500만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야생동물 거래를 금지시키고 위반 시 처벌 수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연장하고,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및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우한 폐렴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임시 병원 설립을 위해 긴급 예산 3억위안,약 50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