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악천후에 피해 잇따라…귀성길도 차질

입력 2020.01.27 (14:50) 수정 2020.01.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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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제주지방에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 102mm, 산천단 80mm, 신례 60mm, 송당 56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 오전까지 해안에는 20~60mm, 산지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종일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8시30분쯤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80대 노인이 강풍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쳤습니다

또, 제주시 내 공사장 안전 울타리와 현수막 게시대 등 파손 우려가 있는 시설물 4건에 대해 119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 주택에는 만조로 인해 파도가 넘치면서 집 마당이 침수돼 119가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 휴가를 제주에서 보내고 일터로 돌아가려는 귀경객과 관광객이 몰린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른 지역 공항의 악천후까지 겹쳐 지금까지 제주 노선 항공기 7편이 결항했고 60여 편이 지연운항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날씨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결항이나 지연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현재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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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마지막 날 악천후에 피해 잇따라…귀성길도 차질
    • 입력 2020-01-27 14:50:07
    • 수정2020-01-27 14:57:24
    사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제주지방에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 102mm, 산천단 80mm, 신례 60mm, 송당 56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 오전까지 해안에는 20~60mm, 산지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종일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8시30분쯤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80대 노인이 강풍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쳤습니다

또, 제주시 내 공사장 안전 울타리와 현수막 게시대 등 파손 우려가 있는 시설물 4건에 대해 119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 주택에는 만조로 인해 파도가 넘치면서 집 마당이 침수돼 119가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 휴가를 제주에서 보내고 일터로 돌아가려는 귀경객과 관광객이 몰린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른 지역 공항의 악천후까지 겹쳐 지금까지 제주 노선 항공기 7편이 결항했고 60여 편이 지연운항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날씨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결항이나 지연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현재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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