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위기경보 ‘주의→경계’…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입력 2020.01.27 (19:11) 수정 2020.01.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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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복지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말씀하신대로 정부는 오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이렇게 4가지 단계가 있는데요, 이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발령한 겁니다.

또, 경보 격상과 함께 보건복지부내에 중앙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 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후 박능후 보건보지부 장관 주재로 첫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기 경보 격상에 따라 선제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가용 장비를 총 동원해 입체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내일부터 환자나 접촉자에 대한 좀 더 면밀한 모니터링을 위해 복지부와 국방부, 지자체 등 인력 2백여 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추가 확산에 대비해 의심환자 격리 병상과 접촉자 격리시설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공립병원이나 군 의료 시설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 등에 선별 진료소가 지정되고, 의료 기관이 만일의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외에도 국민들과 의료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켜줄 것과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먼저 연락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 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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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위기경보 ‘주의→경계’…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 입력 2020-01-27 19:13:50
    • 수정2020-01-27 19:56:25
[앵커]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복지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말씀하신대로 정부는 오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이렇게 4가지 단계가 있는데요, 이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발령한 겁니다.

또, 경보 격상과 함께 보건복지부내에 중앙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 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후 박능후 보건보지부 장관 주재로 첫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기 경보 격상에 따라 선제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가용 장비를 총 동원해 입체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내일부터 환자나 접촉자에 대한 좀 더 면밀한 모니터링을 위해 복지부와 국방부, 지자체 등 인력 2백여 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추가 확산에 대비해 의심환자 격리 병상과 접촉자 격리시설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공립병원이나 군 의료 시설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 등에 선별 진료소가 지정되고, 의료 기관이 만일의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외에도 국민들과 의료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켜줄 것과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먼저 연락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 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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