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천공항…오늘부터 중국 입국자 ‘전수 검사’

입력 2020.01.28 (07:14) 수정 2020.01.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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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다음은 인천공항으로 가봅니다.

오늘부터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에 대해 검역도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임종빈 기자, 인천공항이 검역의 최전선인만큼 긴장감도 높을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입국 절차를 마친 탑승객들이 나오고 있는 입국장 앞인데요.

중국발 여객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탑승객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항 상주 직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고, 승무원들도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어서 한층 긴장된 모습입니다.

공항 내부에는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고,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의자나 손잡이 등에는 에탄올 소독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국을 출발해 이곳 인천공항에 120여 편의 여객기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뒤늦은 귀성객을 포함해 평소보다 조금 많은 2만 5천여 명이 입국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검역을 더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식인가요?

[기자]

네, 오늘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가 공항 검역관에게 전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 질문서를 빠짐없이 작성해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하는 건데요.

평소 발열 검사보단 한층 더 검역이 강화된 겁니다.

중국발 여객기의 입국 소요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검역 당국은 공항 이용객들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들어오는 직항편은 여전히 운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우한발 여객기에 대해선 입국절차도 별도로 진행하고, 탑승객 한 명 한 명 발열 검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인천공항은 이후 검역 절차를 강화할지 여부는 지금까지처럼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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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인천공항…오늘부터 중국 입국자 ‘전수 검사’
    • 입력 2020-01-28 07:17:35
    • 수정2020-01-28 0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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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다음은 인천공항으로 가봅니다. 오늘부터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에 대해 검역도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임종빈 기자, 인천공항이 검역의 최전선인만큼 긴장감도 높을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입국 절차를 마친 탑승객들이 나오고 있는 입국장 앞인데요. 중국발 여객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탑승객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항 상주 직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고, 승무원들도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어서 한층 긴장된 모습입니다. 공항 내부에는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고,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의자나 손잡이 등에는 에탄올 소독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국을 출발해 이곳 인천공항에 120여 편의 여객기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뒤늦은 귀성객을 포함해 평소보다 조금 많은 2만 5천여 명이 입국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검역을 더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식인가요? [기자] 네, 오늘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가 공항 검역관에게 전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 질문서를 빠짐없이 작성해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하는 건데요. 평소 발열 검사보단 한층 더 검역이 강화된 겁니다. 중국발 여객기의 입국 소요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검역 당국은 공항 이용객들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들어오는 직항편은 여전히 운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우한발 여객기에 대해선 입국절차도 별도로 진행하고, 탑승객 한 명 한 명 발열 검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인천공항은 이후 검역 절차를 강화할지 여부는 지금까지처럼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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