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광역협치형’ 시민참여예산 사업 설명회 개최…총 100억 원 편성

서울시가 광역협치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서울시 본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1년 광역협치형 시민참여예산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광역협치형 사업은 시민이 사업을 제안하면 행정 담당자와 숙의 과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업의 전 과정을 민관이 협의해 함께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민관 숙의를 통해 제안된 사업을 보완·발전하고, 실행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광역제안형 사업과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광역협치형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초대해 사업 취지와 의미, 추진절차와 유의사항, 제안서 작성법 등 사업 안내와 함께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광역협치형 사업은 이달 17일부터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제안을 받고 있으며, 마감 기한은 다음 달 28일까지입니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 자치구 2개 이상이고, 신청 자격은 서울시민 3인 이상 공동제안 또는 단체입니다.

예산 규모는 일반 사업은 5억 원 이내, 행사성 사업은 3억 원 미만이며, 전체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약 100억 원입니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광역협치형 사업은 공론과 숙의 기능이 강화된 협치 예산사업으로 시민의 생각이 행정과 협의를 통해 서울시 정책 또는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민관 협치 방식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입증하면서 협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