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내일 첫 ‘출근’…임기 시작 27일만

입력 2020.01.28 (11:25) 수정 2020.01.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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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시작 27일만인 내일(29일) 서울 을지로 본점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합니다.

윤 행장은 지난 3일 임기가 시작됐지만,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고 노조가 출근 저지에 나서면서 오늘(28일)까지 26일 동안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기업은행 노사는 연휴 기간 대화를 이어간 결과 어제 업무 정상화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동의를 받은 후 투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윤 행장 임명을 두고 벌어진 기업은행 노사 간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우리 당은 낙하산 근절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기업은행장 임명 과정에서 소통과 협의가 부족해 이런 합의가 안 지켜졌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 행장,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등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융권 최장기 행장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봐왔던 윤 행장은 내일(29일) 오전 본점에서 취임식을 한 후 정상 업무에 들어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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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8 11:25:32
    • 수정2020-01-28 11:35:36
    경제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시작 27일만인 내일(29일) 서울 을지로 본점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합니다.

윤 행장은 지난 3일 임기가 시작됐지만,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고 노조가 출근 저지에 나서면서 오늘(28일)까지 26일 동안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기업은행 노사는 연휴 기간 대화를 이어간 결과 어제 업무 정상화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동의를 받은 후 투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윤 행장 임명을 두고 벌어진 기업은행 노사 간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우리 당은 낙하산 근절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기업은행장 임명 과정에서 소통과 협의가 부족해 이런 합의가 안 지켜졌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 행장,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등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융권 최장기 행장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봐왔던 윤 행장은 내일(29일) 오전 본점에서 취임식을 한 후 정상 업무에 들어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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