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1위 무역흑자국 홍콩…최대 적자국은 일본

입력 2020.01.28 (16:44) 수정 2020.0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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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최대 적자국은 일본이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19년 우리나라 수출입 품목 및 국가별 교역량'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10대 무역흑자 국가 가운데 1위는 홍콩으로 301억 3천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이후 계속 무역흑자국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수출액이 16%나 줄어든 여파로 2위(289억 9천400만 달러)로 밀렸고, 베트남(271억 600만 달러)과 미국(114억 7천600만 달러), 인도(95억 3천100만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폴란드를 상대로 한 무역이 45억 5천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0대 무역 흑자국(9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대만은 빠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적자 국가는 191억 6천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일본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무역 분쟁 등의 여파로 무역적자 규모는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일본에 이어서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 1천300만 달러), 호주(-127억 1천600만 달러), 카타르(-126억 8천300만 달러) 순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 영향이 반영됐습니다.

10대 수출 품목 중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반도체(939억 3천500만 달러)였고, 자동차(430억 4천만 달러)와 석유제품(406억 4천800만 달러)도 많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입품목 가운데는 원유가 701억 9천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470억 3천만 달러)와 천연가스(205억 7천500만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수출품목에는 플라스틱 제품이 새로 포함됐고, 10대 수입품목에는 의류가 새로 진입했습니다.

한편, 수출만 따진 10대 수출대상국에 지난해 말레이시아가 처음 진입해 베트남·인도·싱가포르를 포함해 신남방 4개국이 10대 수출대상국에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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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1-28 16:57:16
    경제
지난해 홍콩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최대 적자국은 일본이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19년 우리나라 수출입 품목 및 국가별 교역량'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10대 무역흑자 국가 가운데 1위는 홍콩으로 301억 3천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이후 계속 무역흑자국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수출액이 16%나 줄어든 여파로 2위(289억 9천400만 달러)로 밀렸고, 베트남(271억 600만 달러)과 미국(114억 7천600만 달러), 인도(95억 3천100만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폴란드를 상대로 한 무역이 45억 5천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0대 무역 흑자국(9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대만은 빠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적자 국가는 191억 6천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일본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무역 분쟁 등의 여파로 무역적자 규모는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일본에 이어서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 1천300만 달러), 호주(-127억 1천600만 달러), 카타르(-126억 8천300만 달러) 순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 영향이 반영됐습니다.

10대 수출 품목 중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반도체(939억 3천500만 달러)였고, 자동차(430억 4천만 달러)와 석유제품(406억 4천800만 달러)도 많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입품목 가운데는 원유가 701억 9천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470억 3천만 달러)와 천연가스(205억 7천500만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수출품목에는 플라스틱 제품이 새로 포함됐고, 10대 수입품목에는 의류가 새로 진입했습니다.

한편, 수출만 따진 10대 수출대상국에 지난해 말레이시아가 처음 진입해 베트남·인도·싱가포르를 포함해 신남방 4개국이 10대 수출대상국에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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