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단계 '심각'으로…우려 여전

입력 2020.01.28 (20:33) 수정 2020.01.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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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제주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높이고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이며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에서도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주도도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중국에서 제주로 온
비행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과 일대일
체온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공항만 출입국 검역 인력도
10명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불안함은 여전합니다.

김정미/경기도 수원시[인터뷰]
아이들이랑 오늘 여행 계획은 잡았는데 걱정 많이 됐거든요. 올까 말까 취소할까 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제주공항에서 배부하는
마스크 만 개도
두 시간도 안 돼
모두 동이 났습니다.

이처럼
국내 확산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에도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 달리
제주공항 국내선과
항만 국내선 검색대엔
아직도 기본적인 발열 감지기조차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박화정·황지원/전남 목포[인터뷰]
들어올 때 체온 검사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마스크 정도만 나눠주셔서, 지금 우한 폐렴이 돌고 있는데 걱정이 되네요.

이에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메르스와 달리
발열 외에도
여러 증상을 보이는 데다,
중국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검역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선 검역은
추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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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단계 '심각'으로…우려 여전
    • 입력 2020-01-28 20:33:25
    • 수정2020-01-29 00:08:24
    뉴스9(제주)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제주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높이고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이며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에서도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주도도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중국에서 제주로 온 비행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과 일대일 체온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공항만 출입국 검역 인력도 10명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불안함은 여전합니다. 김정미/경기도 수원시[인터뷰] 아이들이랑 오늘 여행 계획은 잡았는데 걱정 많이 됐거든요. 올까 말까 취소할까 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제주공항에서 배부하는 마스크 만 개도 두 시간도 안 돼 모두 동이 났습니다. 이처럼 국내 확산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에도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 달리 제주공항 국내선과 항만 국내선 검색대엔 아직도 기본적인 발열 감지기조차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박화정·황지원/전남 목포[인터뷰] 들어올 때 체온 검사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마스크 정도만 나눠주셔서, 지금 우한 폐렴이 돌고 있는데 걱정이 되네요. 이에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메르스와 달리 발열 외에도 여러 증상을 보이는 데다, 중국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검역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선 검역은 추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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