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선정…'관광 전주' 발판 마련하나

[앵커멘트]
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지역 관광거점도시'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앵커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기와 지붕과 돌담들.

한해 천만 관광객이 다녀가는
전주 한옥마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 지정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전주시가 선정됐습니다.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국내외 관광객을
다른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단체에서는 부산이,
기초단체에서는 전주와 목포, 안동, 강릉
4곳이 뽑혔습니다.

김승수/전주시장[녹취]
그동안 전주는 전주의 힘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 정부의 힘이 보태져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관광 트램 도입,
한문화 등 관광 자원과 콘텐츠 개발,
객리단길 여행자거리 특성화와
덕진뮤지엄밸리 조성 등에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5백억 원을 포함해
천3백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정상택/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인터뷰]
함께 선정된 4개 도시와 차별화된 전주만의 특색을 갖춘 37개 사업들을 잘 추진해서..

전주로 유입된 관광 수요를
다른 시군으로 확산시켜
전북 관광 산업의 동반 성장도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곽승기/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녹취]
전주시만의 관광객이 아니고 13개 시군으로 퍼져나가서 같이 성장하는 관광도시로 엮어나갈 수 있도록..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수가 정점을 찍은 뒤
정체기를 맞은 전주 관광.

관광 거점도시 선정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