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삐걱'...이전지 확정 '안갯속'

입력 2020.01.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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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상북도가 2020년

핵심사업의 첫 번째로 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후보지인 군위와 의성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주민투표를 실시한 지

일주일이 되도록

최종 이전지 확정을 위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의성과 군위에서 실시한

대구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



투표 결과는

의성군이 가장 높게 나왔지만

군위군이 의성과의 공동후보지가 아닌

단독후보지를 유치 신청하면서

이전 사업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설 연휴 전날

군위군은 일종의 호소문을 통해

단독후보지인 우보를 선택한

군민의 뜻을 따른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히려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군위의 의견을 무시했고,

공항 이전 사업의 당사자인

대구시는 방관자가 되어

사업 추진을 어렵게 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에 대해 의성군은

이전지 선정 기준에 따라

투표 점수를 가장 높게 받은 지역이

공항 이전지로 확정돼야 한다며

국방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갈등은 설 연휴를 지나고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격앙된 감정을 식힐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2020년을 대도약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겠다며

경상북도가 내세운 최우선 사업입니다.



하지만 주민투표가 끝난지

일주일이 되도록

최종 이전지 확정을 위한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일정 조차

잡지 못하면서

경상북도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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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부터 '삐걱'...이전지 확정 '안갯속'
    • 입력 2020-01-28 23:22:08
    뉴스9(안동)
[앵커멘트]
경상북도가 2020년
핵심사업의 첫 번째로 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후보지인 군위와 의성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주민투표를 실시한 지
일주일이 되도록
최종 이전지 확정을 위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의성과 군위에서 실시한
대구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

투표 결과는
의성군이 가장 높게 나왔지만
군위군이 의성과의 공동후보지가 아닌
단독후보지를 유치 신청하면서
이전 사업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설 연휴 전날
군위군은 일종의 호소문을 통해
단독후보지인 우보를 선택한
군민의 뜻을 따른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히려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군위의 의견을 무시했고,
공항 이전 사업의 당사자인
대구시는 방관자가 되어
사업 추진을 어렵게 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에 대해 의성군은
이전지 선정 기준에 따라
투표 점수를 가장 높게 받은 지역이
공항 이전지로 확정돼야 한다며
국방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갈등은 설 연휴를 지나고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격앙된 감정을 식힐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2020년을 대도약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겠다며
경상북도가 내세운 최우선 사업입니다.

하지만 주민투표가 끝난지
일주일이 되도록
최종 이전지 확정을 위한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일정 조차
잡지 못하면서
경상북도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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