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통제…마스크 '불티'

입력 2020.01.28 (17:50) 수정 2020.01.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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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
판매량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역 대형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줄줄이
외부인 출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위생마스크 진열대 곳곳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수 /대형마트 유성점 관계자
"아침 오픈과 동시에 전화 문의도 많이
오고 있고요. 오전부터 판매가 다 돼서
현재 결품이 발생한 상황이고."

이 대형마트는
지난 일주일간 마스크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나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손 소독제는
7배 가까이 팔렸습니다.

병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큽니다.


[인터뷰]
이승화 /대전시 방동
"(마스크를) 원래 안 하는데 사람들 다
하고 다니는 거 보니까 좀 불안해지고,
저도 지금 감기에 걸린 상태인데 기침을
마스크 없이 하면 (폐가 될 것 같아서.)"

지역 대형병원도
출입구 수를 줄이고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비상입니다.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지난 주말부터 일반 면회객의
병실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는 1명으로 제한하고
임종을 앞둔 환자 가족 등 예외에 한해
중국 여행 이력 확인 뒤
면회를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병원도
환자 병문안에 대한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종엽 /건양대 병원 홍보실장
"꼭 유념해주셨으면 좋겠는 게 중국
여행력이 2주 안에 있으신 분들이 감기
증상이 있으시면 절대로 의료기관을 먼저
방문하지 마시고 1339 센터에 연락하셔서
선별진료소를 잘 안내받으셔서…."

을지대병원과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등 다른 대형병원도
오늘(28일)부터 면회객 제한 등
대응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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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통제…마스크 '불티'
    • 입력 2020-01-29 00:57:00
    • 수정2020-01-29 00:57:15
    뉴스9(대전)
[앵커멘트]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 판매량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역 대형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줄줄이 외부인 출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위생마스크 진열대 곳곳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수 /대형마트 유성점 관계자 "아침 오픈과 동시에 전화 문의도 많이 오고 있고요. 오전부터 판매가 다 돼서 현재 결품이 발생한 상황이고." 이 대형마트는 지난 일주일간 마스크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나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손 소독제는 7배 가까이 팔렸습니다. 병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큽니다. [인터뷰] 이승화 /대전시 방동 "(마스크를) 원래 안 하는데 사람들 다 하고 다니는 거 보니까 좀 불안해지고, 저도 지금 감기에 걸린 상태인데 기침을 마스크 없이 하면 (폐가 될 것 같아서.)" 지역 대형병원도 출입구 수를 줄이고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비상입니다.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지난 주말부터 일반 면회객의 병실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는 1명으로 제한하고 임종을 앞둔 환자 가족 등 예외에 한해 중국 여행 이력 확인 뒤 면회를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병원도 환자 병문안에 대한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종엽 /건양대 병원 홍보실장 "꼭 유념해주셨으면 좋겠는 게 중국 여행력이 2주 안에 있으신 분들이 감기 증상이 있으시면 절대로 의료기관을 먼저 방문하지 마시고 1339 센터에 연락하셔서 선별진료소를 잘 안내받으셔서…." 을지대병원과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등 다른 대형병원도 오늘(28일)부터 면회객 제한 등 대응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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