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 '쓰레기장'…단속 부족 지적도

입력 2020.01.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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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명절 때마다

고속도로는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는데요….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속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한 휴게소입니다.



주차장 옆쪽에는

페트병과 재떨이로 사용한 종이컵 등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통째로 버린 쇼핑백에다

먹다 남은 떡, 귀성길에 사용한 듯한

지도도 나옵니다.



철 지난 선풍기나

차량 범퍼, 난로까지 버려져 있습니다.



모두 이번

설 연휴에 나온 쓰레기입니다.



[인터뷰]

백광진 신탄진 휴게소장

조그마한 가전제품이나 전자레인지 아이들 좋아하는 장난감도 부서지면 버리기도 합니다.



고속도로 졸음 쉼터도 마찬가집니다.



급하게

볼일을 봤던 물통도 버려져 있고

구석구석마다 담배꽁초가

가득합니다.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3배나 많습니다.



평소 이 20톤짜리

쓰레기 박스를 채우는 데

2주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이번 설에는

나흘 만에 가득 찼습니다.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혁기 차장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이 50톤 이상 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이것을 처리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 투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

실제 적발이나 고발 조치 한 건

1건도 없어

CCTV나 순찰차 블랙박스 등을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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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장'…단속 부족 지적도
    • 입력 2020-01-29 01:02:19
    뉴스9(대전)
[앵커멘트]

명절 때마다
고속도로는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는데요….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속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한 휴게소입니다.

주차장 옆쪽에는
페트병과 재떨이로 사용한 종이컵 등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통째로 버린 쇼핑백에다
먹다 남은 떡, 귀성길에 사용한 듯한
지도도 나옵니다.

철 지난 선풍기나
차량 범퍼, 난로까지 버려져 있습니다.

모두 이번
설 연휴에 나온 쓰레기입니다.

[인터뷰]
백광진 신탄진 휴게소장
조그마한 가전제품이나 전자레인지 아이들 좋아하는 장난감도 부서지면 버리기도 합니다.

고속도로 졸음 쉼터도 마찬가집니다.

급하게
볼일을 봤던 물통도 버려져 있고
구석구석마다 담배꽁초가
가득합니다.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3배나 많습니다.

평소 이 20톤짜리
쓰레기 박스를 채우는 데
2주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이번 설에는
나흘 만에 가득 찼습니다.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혁기 차장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이 50톤 이상 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이것을 처리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 투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
실제 적발이나 고발 조치 한 건
1건도 없어
CCTV나 순찰차 블랙박스 등을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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