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 먹통’ 대통령도 지적…“상담 인력 늘릴 것”
입력 2020.01.29 (08:46)
수정 2020.01.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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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또 있습니다.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전화가 몰리면서 연결이 잘 안된다는 보도, 그제 전해드렸는데요,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당국은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연결이 안 될 경우 어떻게 하면 되는지, 황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번째 확진자와 같은 호텔을 이용한 뒤 증상이 있었지만, 끝내 1339 상담원과 통화를 못했다던 김정주 씨.
[김정주/KBS 제보자/그제 : "단순한 감기거니 했는데 거기에 이제 투숙을 했다고 하니까 괜히 불안하잖아요.//신고했는데도 전화를 안 받으니까. 어떻게 된 거지, 답답해."]
이유가 있었습니다.
평소 1339 콜센터의 상담 전화는 많게는 하루 700여 건이었는데,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만여 건으로 폭증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 "현재 전화 대기가 많아 연결이 어렵습니다."]
평소 19명이던 상담원을 31명까지 늘렸어도 한 명 당 하루 300 건,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이대열/KBS 상담 시도 : "한시간 동안 전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도 나가서 밥을 먹어야 하고 손님들도 찾아오면 대접을 해야 하고 자꾸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안내를 못 받고 있으니."]
불만이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1339 대응 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장 상담원 19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최대 1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기관의 콜센터도 연계해 전화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일반인들이 질문하시는 전화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 일반인들의 단순한 질문들은 건강보험 콜센터나 아니면 심평원 콜센터로 전환을 시키고요."]
그래도 연결이 안 되면, 24시간 당직 체계가 갖춰진 거주지 인근 보건소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다산콜센터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콜센터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전화가 몰리면서 연결이 잘 안된다는 보도, 그제 전해드렸는데요,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당국은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연결이 안 될 경우 어떻게 하면 되는지, 황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번째 확진자와 같은 호텔을 이용한 뒤 증상이 있었지만, 끝내 1339 상담원과 통화를 못했다던 김정주 씨.
[김정주/KBS 제보자/그제 : "단순한 감기거니 했는데 거기에 이제 투숙을 했다고 하니까 괜히 불안하잖아요.//신고했는데도 전화를 안 받으니까. 어떻게 된 거지, 답답해."]
이유가 있었습니다.
평소 1339 콜센터의 상담 전화는 많게는 하루 700여 건이었는데,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만여 건으로 폭증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 "현재 전화 대기가 많아 연결이 어렵습니다."]
평소 19명이던 상담원을 31명까지 늘렸어도 한 명 당 하루 300 건,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이대열/KBS 상담 시도 : "한시간 동안 전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도 나가서 밥을 먹어야 하고 손님들도 찾아오면 대접을 해야 하고 자꾸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안내를 못 받고 있으니."]
불만이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1339 대응 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장 상담원 19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최대 1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기관의 콜센터도 연계해 전화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일반인들이 질문하시는 전화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 일반인들의 단순한 질문들은 건강보험 콜센터나 아니면 심평원 콜센터로 전환을 시키고요."]
그래도 연결이 안 되면, 24시간 당직 체계가 갖춰진 거주지 인근 보건소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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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9 먹통’ 대통령도 지적…“상담 인력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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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9 08:54:52
- 수정2020-01-29 08:57:22
[앵커]
문제는 또 있습니다.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전화가 몰리면서 연결이 잘 안된다는 보도, 그제 전해드렸는데요,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당국은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연결이 안 될 경우 어떻게 하면 되는지, 황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번째 확진자와 같은 호텔을 이용한 뒤 증상이 있었지만, 끝내 1339 상담원과 통화를 못했다던 김정주 씨.
[김정주/KBS 제보자/그제 : "단순한 감기거니 했는데 거기에 이제 투숙을 했다고 하니까 괜히 불안하잖아요.//신고했는데도 전화를 안 받으니까. 어떻게 된 거지, 답답해."]
이유가 있었습니다.
평소 1339 콜센터의 상담 전화는 많게는 하루 700여 건이었는데,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만여 건으로 폭증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 "현재 전화 대기가 많아 연결이 어렵습니다."]
평소 19명이던 상담원을 31명까지 늘렸어도 한 명 당 하루 300 건,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이대열/KBS 상담 시도 : "한시간 동안 전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도 나가서 밥을 먹어야 하고 손님들도 찾아오면 대접을 해야 하고 자꾸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안내를 못 받고 있으니."]
불만이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1339 대응 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장 상담원 19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최대 1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기관의 콜센터도 연계해 전화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일반인들이 질문하시는 전화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 일반인들의 단순한 질문들은 건강보험 콜센터나 아니면 심평원 콜센터로 전환을 시키고요."]
그래도 연결이 안 되면, 24시간 당직 체계가 갖춰진 거주지 인근 보건소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다산콜센터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콜센터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전화가 몰리면서 연결이 잘 안된다는 보도, 그제 전해드렸는데요,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당국은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연결이 안 될 경우 어떻게 하면 되는지, 황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번째 확진자와 같은 호텔을 이용한 뒤 증상이 있었지만, 끝내 1339 상담원과 통화를 못했다던 김정주 씨.
[김정주/KBS 제보자/그제 : "단순한 감기거니 했는데 거기에 이제 투숙을 했다고 하니까 괜히 불안하잖아요.//신고했는데도 전화를 안 받으니까. 어떻게 된 거지, 답답해."]
이유가 있었습니다.
평소 1339 콜센터의 상담 전화는 많게는 하루 700여 건이었는데,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만여 건으로 폭증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 "현재 전화 대기가 많아 연결이 어렵습니다."]
평소 19명이던 상담원을 31명까지 늘렸어도 한 명 당 하루 300 건,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이대열/KBS 상담 시도 : "한시간 동안 전화가 안 되는 거예요. 저도 나가서 밥을 먹어야 하고 손님들도 찾아오면 대접을 해야 하고 자꾸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안내를 못 받고 있으니."]
불만이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1339 대응 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장 상담원 19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최대 1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기관의 콜센터도 연계해 전화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일반인들이 질문하시는 전화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 일반인들의 단순한 질문들은 건강보험 콜센터나 아니면 심평원 콜센터로 전환을 시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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