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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감시에 ‘천리안2A’ 위성 활용
입력 2020.01.29 (11:47) 취재K
호주 산불 감시에 ‘천리안2A’ 위성 활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 호주 산불 대응 지원 나서

호주 정부의 산불 재난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천리안위성 2A호가 활용됩니다.

기상청은 호주 산불의 대규모 확산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 기상청의 요청에 따라 천리안 2A 위성의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정식 운용되고 있는 천리안 2A 위성은 기상 관측용 정지궤도 위성으로 산불을 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탑재체가 실려있습니다. 산불 탐지는 10분 주기로 이뤄지며 해상도는 2km 수준입니다.

천리안 2A 위성이 촬영한 호주 산불 탐지 영상천리안 2A 위성이 촬영한 호주 산불 탐지 영상

호주 정부 요청에 따라 산불 분석 영상 등 9종 영상 제공

호주 기상청에는 산불 분석 영상과 RGB 합성영상, 가시광선과 적외선, 수증기 영상 등 9종의 영상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의 '국가 기상위성센터' 영문 홈페이지에도 호주 산불 특별지원을 위한 맞춤형 영상표출 메뉴를 만들어 1월 31일(금)부터 서비스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산불, 폭염과 강풍으로 진화 난항

호주 산불은 지난해 9월 초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지역에서 시작돼 호주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의 발표를 보면 1월 8일 기준으로 숲 1,070만 헥타르가 불에 탔고 최소 28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호주에는 강한 폭염이 이어졌다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호주에는 강한 폭염이 이어졌다

호주에선 지난해 12월에 강한 폭염이 발생해 올 1월 중순까지 이어졌고 돌풍까지 동반되면서 산불이 크게 확산됐습니다. 특히 12월 18일 호주 전 지역의 평균기온은 41.9도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3년 1월 7일의 40.3도보다 높았습니다.

지난 16일 호주 남동부에 폭우가 내리면서 산불은 잠시 소강상태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산불로 배출된 다량의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에 기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 호주 산불 감시에 ‘천리안2A’ 위성 활용
    • 입력 2020.01.29 (11:47)
    취재K
호주 산불 감시에 ‘천리안2A’ 위성 활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 호주 산불 대응 지원 나서

호주 정부의 산불 재난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천리안위성 2A호가 활용됩니다.

기상청은 호주 산불의 대규모 확산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 기상청의 요청에 따라 천리안 2A 위성의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정식 운용되고 있는 천리안 2A 위성은 기상 관측용 정지궤도 위성으로 산불을 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탑재체가 실려있습니다. 산불 탐지는 10분 주기로 이뤄지며 해상도는 2km 수준입니다.

천리안 2A 위성이 촬영한 호주 산불 탐지 영상천리안 2A 위성이 촬영한 호주 산불 탐지 영상

호주 정부 요청에 따라 산불 분석 영상 등 9종 영상 제공

호주 기상청에는 산불 분석 영상과 RGB 합성영상, 가시광선과 적외선, 수증기 영상 등 9종의 영상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의 '국가 기상위성센터' 영문 홈페이지에도 호주 산불 특별지원을 위한 맞춤형 영상표출 메뉴를 만들어 1월 31일(금)부터 서비스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산불, 폭염과 강풍으로 진화 난항

호주 산불은 지난해 9월 초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지역에서 시작돼 호주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의 발표를 보면 1월 8일 기준으로 숲 1,070만 헥타르가 불에 탔고 최소 28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호주에는 강한 폭염이 이어졌다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호주에는 강한 폭염이 이어졌다

호주에선 지난해 12월에 강한 폭염이 발생해 올 1월 중순까지 이어졌고 돌풍까지 동반되면서 산불이 크게 확산됐습니다. 특히 12월 18일 호주 전 지역의 평균기온은 41.9도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3년 1월 7일의 40.3도보다 높았습니다.

지난 16일 호주 남동부에 폭우가 내리면서 산불은 잠시 소강상태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산불로 배출된 다량의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에 기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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