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왜 하필 여기냐고” 아산 주민, 트랙터로 수용시설 진입로 봉쇄

입력 2020.01.29 (18:47) 수정 2020.0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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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의 격리 수용지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로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의 거주 주민들이 정부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교민 격리 수용 시설로 정해진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 60여 명은 오늘(29일) 트랙터로 등 농기계를 인재개발원 진입로에 세워 놓고 "(격리 수용 시설이) 주민들과 사전 논의 없이 결정됐다"며 항의했습니다.

주민들은 내일까지 진입로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30일)과 모레(31일)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지역 교민과 유학생은 약 700명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격리 수용될 예정입니다. 두 시설 모두 주민 거주지와는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애초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과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등 2곳을 교민들의 임시수용시설로 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천안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보류한 바 있습니다.

오늘 오후 충남 아산시 일부 주민의 '트랙터 길막' 상황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시죠.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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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의 격리 수용지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로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의 거주 주민들이 정부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교민 격리 수용 시설로 정해진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 60여 명은 오늘(29일) 트랙터로 등 농기계를 인재개발원 진입로에 세워 놓고 "(격리 수용 시설이) 주민들과 사전 논의 없이 결정됐다"며 항의했습니다.

주민들은 내일까지 진입로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30일)과 모레(31일)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지역 교민과 유학생은 약 700명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격리 수용될 예정입니다. 두 시설 모두 주민 거주지와는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애초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과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등 2곳을 교민들의 임시수용시설로 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천안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보류한 바 있습니다.

오늘 오후 충남 아산시 일부 주민의 '트랙터 길막' 상황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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