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수용지 주민들 반발…“일방적 정부 결정 반대”
입력 2020.01.29 (19:02)
수정 2020.01.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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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한 교민들을 격리 수용하게 될 지역의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거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자치단체와 상의도 없이 결정했다는 겁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재개발원에 수용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마스크를 쓴 주민 백여 명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트랙터 등 농기계까지 동원에 입구를 철저히 봉쇄한 주민들.
중국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지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결정되자 충북 진천 혁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임은화/충북 진천 옥동초 자모회장 : "그분(우한 교민)들이 이쪽으로 오신다고 해서 (주민들은) 가방 싸고 계세요. 다른 곳으로 가신다고."]
지역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도 동참했습니다.
[박양규/충북 진천군의회 의장 :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주변에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조천희/충북 음성군의회 의장 : "공동주택 수천 가구가 밀집돼 있는 터라 이 같은 결정을 더욱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또다른 격리수용지인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앞에서도 아침부터 주민과 경찰이 대치했습니다.
[주민 : "이리 나와요! 주민들 다 나오세요! (조금만 진정하세요.)"]
충청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도 당초 천안으로 예정했다가 번복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우한 교민들을 격리 수용하게 될 지역의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거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자치단체와 상의도 없이 결정했다는 겁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재개발원에 수용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마스크를 쓴 주민 백여 명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트랙터 등 농기계까지 동원에 입구를 철저히 봉쇄한 주민들.
중국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지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결정되자 충북 진천 혁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임은화/충북 진천 옥동초 자모회장 : "그분(우한 교민)들이 이쪽으로 오신다고 해서 (주민들은) 가방 싸고 계세요. 다른 곳으로 가신다고."]
지역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도 동참했습니다.
[박양규/충북 진천군의회 의장 :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주변에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조천희/충북 음성군의회 의장 : "공동주택 수천 가구가 밀집돼 있는 터라 이 같은 결정을 더욱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또다른 격리수용지인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앞에서도 아침부터 주민과 경찰이 대치했습니다.
[주민 : "이리 나와요! 주민들 다 나오세요! (조금만 진정하세요.)"]
충청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도 당초 천안으로 예정했다가 번복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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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교민 수용지 주민들 반발…“일방적 정부 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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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9 19:05:53
- 수정2020-01-29 19:12:53
[앵커]
우한 교민들을 격리 수용하게 될 지역의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거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자치단체와 상의도 없이 결정했다는 겁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재개발원에 수용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마스크를 쓴 주민 백여 명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트랙터 등 농기계까지 동원에 입구를 철저히 봉쇄한 주민들.
중국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지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결정되자 충북 진천 혁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임은화/충북 진천 옥동초 자모회장 : "그분(우한 교민)들이 이쪽으로 오신다고 해서 (주민들은) 가방 싸고 계세요. 다른 곳으로 가신다고."]
지역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도 동참했습니다.
[박양규/충북 진천군의회 의장 :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주변에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조천희/충북 음성군의회 의장 : "공동주택 수천 가구가 밀집돼 있는 터라 이 같은 결정을 더욱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또다른 격리수용지인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앞에서도 아침부터 주민과 경찰이 대치했습니다.
[주민 : "이리 나와요! 주민들 다 나오세요! (조금만 진정하세요.)"]
충청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도 당초 천안으로 예정했다가 번복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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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들을 격리 수용하게 될 지역의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거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자치단체와 상의도 없이 결정했다는 겁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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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원에 수용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마스크를 쓴 주민 백여 명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트랙터 등 농기계까지 동원에 입구를 철저히 봉쇄한 주민들.
중국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지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결정되자 충북 진천 혁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임은화/충북 진천 옥동초 자모회장 : "그분(우한 교민)들이 이쪽으로 오신다고 해서 (주민들은) 가방 싸고 계세요. 다른 곳으로 가신다고."]
지역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도 동참했습니다.
[박양규/충북 진천군의회 의장 :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주변에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조천희/충북 음성군의회 의장 : "공동주택 수천 가구가 밀집돼 있는 터라 이 같은 결정을 더욱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또다른 격리수용지인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앞에서도 아침부터 주민과 경찰이 대치했습니다.
[주민 : "이리 나와요! 주민들 다 나오세요! (조금만 진정하세요.)"]
충청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도 당초 천안으로 예정했다가 번복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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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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