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항공기 운행 중단 가속화

입력 2020.01.29 (19:09) 수정 2020.01.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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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 가운데,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운항을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저비용 항공사들에 이어 대형 항공사들도 중국 항공편 운항 중단을 결정하고 있네요?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항공사에서 중국 운항편 일부를 잠정 취소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혹시 모를 확산이나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요.

아시아나 항공은 주말부터 중국발 3개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과 구이린, 하이커우, 창사를 잇는 항공편이 대상입니다.

대한항공도 일부 중국 노선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도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이 중국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오늘 국토부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 2천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을 수송하게 되는데요.

항공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항공기 두 대를 투입해 네 차례 우한 교민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항공사인 대한항공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운항에 투입되는 항공편은 두 기종 합쳐 680석 규모입니다.

내일은 승객들 중 1차로 무증상자만 오는 것으로 알려는데요,

좌석배치는 외교부와 복지부에서 맡게 되고, 승무원은 승객 50명당 한 명 정도로 제한해 최대 8명까지 탑승하게 됩니다.

승무원들은 모두 방호복을 입을 예정이며 항공기 내 서비스 역시 접촉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물만 제공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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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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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행 항공기 운행 중단 가속화
    • 입력 2020-01-29 19:12:13
    • 수정2020-01-29 1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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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 가운데,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운항을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저비용 항공사들에 이어 대형 항공사들도 중국 항공편 운항 중단을 결정하고 있네요?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항공사에서 중국 운항편 일부를 잠정 취소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혹시 모를 확산이나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요.

아시아나 항공은 주말부터 중국발 3개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과 구이린, 하이커우, 창사를 잇는 항공편이 대상입니다.

대한항공도 일부 중국 노선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도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이 중국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오늘 국토부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 2천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을 수송하게 되는데요.

항공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항공기 두 대를 투입해 네 차례 우한 교민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항공사인 대한항공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운항에 투입되는 항공편은 두 기종 합쳐 680석 규모입니다.

내일은 승객들 중 1차로 무증상자만 오는 것으로 알려는데요,

좌석배치는 외교부와 복지부에서 맡게 되고, 승무원은 승객 50명당 한 명 정도로 제한해 최대 8명까지 탑승하게 됩니다.

승무원들은 모두 방호복을 입을 예정이며 항공기 내 서비스 역시 접촉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물만 제공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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