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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 막을 병실·의료진 부족
입력 2020.01.29 (18:20) 수정 2020.01.30 (09:39)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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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감염병이 발생 시, 국가가 지정한 병원은 초동 조치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산에선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두 곳인데요.

하지만 환자를 격리할 특수 병상이나 전문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 지정 시설인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입니다.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입니다.

부산의료원에는 10개 병실, 25개 병상이 있지만 감염병 환자 발생 시 '1인 1실' 지침에 따라 최대 수용 인원은 10명입니다.

[인터뷰] 서선복/부산의료원 적정관리실장
"확진자와 의심자가 섞여 있을 경우 또다시 바이러스 전파사 될 수 있기 때문에 1인 1실로만 운영해야 합니다."

또 다른 국가지정 시설인 부산대병원도 10개 병실에 26개 병상이 있지만 역시나 10명이 수용 최대치입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처럼 국가지정 병원 두 곳에 환자가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사실상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감염병을 치료할 전문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부산의료원에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없어 호흡기내과 전문의 2명이 대신 투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부산의료원에서는 원래 (감염내과 전문의) 한 분 계셨는데 그만두시고, 다시 지금 채용공고를 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내과에서도 기본적으로 진료가 가능합니다."

부산시도 감염병 관리를 맡을 인력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환자 치료와 격리는 물론 접촉자를 관리할 부산시 역학조사관은 최소 3명 정도 필요하지만 현재 1명밖에 없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초동 대응의 중요성을 교훈 삼아 지역 사회에 구축되고 있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

위기 발생 시 최전선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더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감염병 확산 막을 병실·의료진 부족
    • 입력 2020-01-30 00:14:27
    • 수정2020-01-30 09:39:56
    뉴스9(부산)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감염병이 발생 시, 국가가 지정한 병원은 초동 조치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산에선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두 곳인데요.

하지만 환자를 격리할 특수 병상이나 전문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 지정 시설인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입니다.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입니다.

부산의료원에는 10개 병실, 25개 병상이 있지만 감염병 환자 발생 시 '1인 1실' 지침에 따라 최대 수용 인원은 10명입니다.

[인터뷰] 서선복/부산의료원 적정관리실장
"확진자와 의심자가 섞여 있을 경우 또다시 바이러스 전파사 될 수 있기 때문에 1인 1실로만 운영해야 합니다."

또 다른 국가지정 시설인 부산대병원도 10개 병실에 26개 병상이 있지만 역시나 10명이 수용 최대치입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처럼 국가지정 병원 두 곳에 환자가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사실상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감염병을 치료할 전문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부산의료원에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없어 호흡기내과 전문의 2명이 대신 투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부산의료원에서는 원래 (감염내과 전문의) 한 분 계셨는데 그만두시고, 다시 지금 채용공고를 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내과에서도 기본적으로 진료가 가능합니다."

부산시도 감염병 관리를 맡을 인력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환자 치료와 격리는 물론 접촉자를 관리할 부산시 역학조사관은 최소 3명 정도 필요하지만 현재 1명밖에 없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초동 대응의 중요성을 교훈 삼아 지역 사회에 구축되고 있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

위기 발생 시 최전선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더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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