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종코로나 예방 위해 러-中 철도노선 일부 중단

입력 2020.01.31 (00:54) 수정 2020.01.31 (0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러시아와 중국을 오가는 일부 철도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30일 러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언론 브리핑을 열어 "31일 0시(현지 시각)부터 (중국과의) 열차 운행을 제한한다. 모스크바-베이징, 베이징-모스크바 구간만 운행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열차 노선으로는 모스크바∼베이징, 연해주 그로데코보∼헤이룽장성 쑤이펀허, 자바이칼주 치타∼내몽골자치구 만저우리 등이 있습니다. 이 노선들 가운데 모스크바-베이징 노선만 계속 유지하고 나머지 노선들은 잠정 폐쇄한다는 것입니다.

골리코바는 중국과의 정기 항공 노선 폐쇄에 대해선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중국인들의 러시아 유입을 잠정 제한하는 조치의 하나로 러시아 내 대학에서 공부하다 중국의 춘제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중국 유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2월 말까지 연장하도록 대학들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신종코로나 예방 위해 러-中 철도노선 일부 중단
    • 입력 2020-01-31 00:54:15
    • 수정2020-01-31 01:14:39
    국제
러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러시아와 중국을 오가는 일부 철도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30일 러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언론 브리핑을 열어 "31일 0시(현지 시각)부터 (중국과의) 열차 운행을 제한한다. 모스크바-베이징, 베이징-모스크바 구간만 운행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열차 노선으로는 모스크바∼베이징, 연해주 그로데코보∼헤이룽장성 쑤이펀허, 자바이칼주 치타∼내몽골자치구 만저우리 등이 있습니다. 이 노선들 가운데 모스크바-베이징 노선만 계속 유지하고 나머지 노선들은 잠정 폐쇄한다는 것입니다.

골리코바는 중국과의 정기 항공 노선 폐쇄에 대해선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중국인들의 러시아 유입을 잠정 제한하는 조치의 하나로 러시아 내 대학에서 공부하다 중국의 춘제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중국 유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2월 말까지 연장하도록 대학들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