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세기 놓고 혼선…정부 내 엇박자도

입력 2020.01.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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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오늘 새벽.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입니다.

중국 정부의 전세기 운항 허가가 지연돼 당초 오전 10시 45분 모이기로 했던 공지를 변경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가 어제 오늘과 내일 두 차례에 걸려 전세기 넉 대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 갑자기 계획이 바뀌면서 혼란이 빚어진 겁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30일, 정부 합동 브리핑 : "당초에는 2편씩 이틀간 4편을 통해서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만 어제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다' 이렇게 통보를 받았습니다. 통보 이후 오늘 중으로 이 1대가 우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정부가 혼선을 초래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유증상자의 탑승 여부를 놓고 보건복지부와 외교부의 말이 달랐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28일 브리핑 : "이번에 전세기편으로 귀국하시는 이분들은 바이러스 증상은 없으나..."]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KBS 특집 대담, 28일 : "유증상자는 귀국과 동시에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중국 정부와 협의가 끝나기 전에 확정되지 않은 정보가 발표되면서 빚어진 혼선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교민 이송을 위한 전세기 추가 파견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아직 나머지 한 편이 될지 두 편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 허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나머지 교민들도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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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31 0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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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오늘 새벽.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입니다.

중국 정부의 전세기 운항 허가가 지연돼 당초 오전 10시 45분 모이기로 했던 공지를 변경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가 어제 오늘과 내일 두 차례에 걸려 전세기 넉 대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 갑자기 계획이 바뀌면서 혼란이 빚어진 겁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30일, 정부 합동 브리핑 : "당초에는 2편씩 이틀간 4편을 통해서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만 어제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다' 이렇게 통보를 받았습니다. 통보 이후 오늘 중으로 이 1대가 우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정부가 혼선을 초래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유증상자의 탑승 여부를 놓고 보건복지부와 외교부의 말이 달랐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28일 브리핑 : "이번에 전세기편으로 귀국하시는 이분들은 바이러스 증상은 없으나..."]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KBS 특집 대담, 28일 : "유증상자는 귀국과 동시에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중국 정부와 협의가 끝나기 전에 확정되지 않은 정보가 발표되면서 빚어진 혼선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교민 이송을 위한 전세기 추가 파견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아직 나머지 한 편이 될지 두 편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 허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나머지 교민들도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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