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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끝날 때까지 외부와 차단…지역 전파 가능성은?
입력 2020.01.31 (07:07) 수정 2020.01.31 (09:4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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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들은 외부와 차단된 임시 생활시설에서 일정 기간 지내게 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격리해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건데요.

인근 주민들의 우려하는 지역 전파 가능성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는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지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한에서 온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해 14일 동안 격리됩니다.

임시 생활시설에서는 부부나 가족이더라도 한 방에 한 명씩 묵습니다.

다만, 12세 어린이는 보호자 1명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에는 화장실과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방 밖을 오가며 다른 사람과 같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되고, 방 밖으로 나올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시설 내에서 나온 쓰레기는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시설에 머무는 교민들은 모두 증상이 없지만, 매일 두 차례 의료진이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은 이 시설에 격리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과도하다고 싶을 만큼 굉장히 수준 높은 대응입니다. 물리적 거리만으로도 이미 차단되었다고 보실 수가 있겠고요."]

이런 관리 수준이면 지역 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이 비말 형태로 나와서 전파되는데 이게 정말 세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도 2m를 못 날아갑니다. 그런 상태에서 비말이 나와서 이 바이러스가 몇백 미터 몇 킬로미터를 날아가서 전파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고 이렇게 잘 격리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인근 마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합니다."]

두 임시 생활시설에는 140여 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지원단을 투입해 철저히 관리 감독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본인이 발병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됐을 때의 어떤 영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미 상당히 고민하고 계실 분들이기 때문에 마을에 위해가 되는 행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요. 또 시설을 경호하는 여러 경찰 인력이나 이런 분들이 입출입을 철저히 통제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좋고 우리 교민들이 굉장히 고생해서 돌아오는데 따뜻한 공동체의식으로 맞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교민들은 또 새로 도입된 검사방법을 적용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아주 초기 증상인 분들을 바로 발견하고 발견 즉시 격리하고, 확진 과정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 사이에서의 전파 이런 것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잠복기 끝날 때까지 외부와 차단…지역 전파 가능성은?
    • 입력 2020-01-31 07:09:36
    • 수정2020-01-31 09:41:39
    뉴스광장
[앵커]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들은 외부와 차단된 임시 생활시설에서 일정 기간 지내게 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격리해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건데요.

인근 주민들의 우려하는 지역 전파 가능성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는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지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한에서 온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해 14일 동안 격리됩니다.

임시 생활시설에서는 부부나 가족이더라도 한 방에 한 명씩 묵습니다.

다만, 12세 어린이는 보호자 1명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에는 화장실과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방 밖을 오가며 다른 사람과 같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되고, 방 밖으로 나올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시설 내에서 나온 쓰레기는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시설에 머무는 교민들은 모두 증상이 없지만, 매일 두 차례 의료진이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은 이 시설에 격리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과도하다고 싶을 만큼 굉장히 수준 높은 대응입니다. 물리적 거리만으로도 이미 차단되었다고 보실 수가 있겠고요."]

이런 관리 수준이면 지역 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이 비말 형태로 나와서 전파되는데 이게 정말 세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도 2m를 못 날아갑니다. 그런 상태에서 비말이 나와서 이 바이러스가 몇백 미터 몇 킬로미터를 날아가서 전파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고 이렇게 잘 격리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인근 마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합니다."]

두 임시 생활시설에는 140여 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지원단을 투입해 철저히 관리 감독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본인이 발병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됐을 때의 어떤 영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미 상당히 고민하고 계실 분들이기 때문에 마을에 위해가 되는 행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요. 또 시설을 경호하는 여러 경찰 인력이나 이런 분들이 입출입을 철저히 통제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좋고 우리 교민들이 굉장히 고생해서 돌아오는데 따뜻한 공동체의식으로 맞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교민들은 또 새로 도입된 검사방법을 적용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아주 초기 증상인 분들을 바로 발견하고 발견 즉시 격리하고, 확진 과정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 사이에서의 전파 이런 것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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