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계’ 태세 유지…‘사태 확산 차단’ 대책 마련 고심

입력 2020.01.31 (07:15) 수정 2020.01.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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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위기 대응 태세를 '경계'로 유지한채,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사고수습본부에 밤사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기자]

네, 어제 저녁에 확진환자가 2명 추가됐다는 소식 있었죠.

이후로는 아직 추가 확진 환자 소식은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전체 확진환자는 6명이 유지되고 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조사 대상 유증상자가 공식 집계상으로는 현재 41명입니다.

이전까지는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24시간 이상 소요됐는데요,

새로운 검사법이 오늘부터 도입이 되면서 당초 예정보다는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올수 있을 전망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지역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2단계로 나뉘어 있던 검사 단계를 1단계로 단축하는 기술을 도입해 검사 시간을 기존의 4분의 1로 단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략 6시간 정도면 환자의 음성·양성 여부를 알 수 있게 돼 좀 더 신속하고 빠른 방역 대처가 가능해 집니다.

새로운 검사법은 오늘부터 전국 18곳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도입되며, 다음달 초부터는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어제 6번째 확진자로 지역내 감염 사례가 발생한건데, 정부 대응 태세가 더 강화되지는 않을까요?

[기자]

정부는 지금 4단계 위기 대응태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린것이고요.

사실 지난 27일에 이 3단계 '경계' 태세를 발령할때 정부가 밝힌 방침이 선제적 대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여러가지 상황과 조건이 2단계인 '주의' 단계 수준이었는데,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경계' 태세를 발령해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얘기였죠.

이미 지역 사회 감염 시작 단계에 준하는 대응책들을 마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역 감염이 심화된다든지 추가적으로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심각' 단계를 발령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논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오후 2시 쯤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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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경계’ 태세 유지…‘사태 확산 차단’ 대책 마련 고심
    • 입력 2020-01-31 07:17:08
    • 수정2020-01-31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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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위기 대응 태세를 '경계'로 유지한채,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사고수습본부에 밤사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기자]

네, 어제 저녁에 확진환자가 2명 추가됐다는 소식 있었죠.

이후로는 아직 추가 확진 환자 소식은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전체 확진환자는 6명이 유지되고 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조사 대상 유증상자가 공식 집계상으로는 현재 41명입니다.

이전까지는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24시간 이상 소요됐는데요,

새로운 검사법이 오늘부터 도입이 되면서 당초 예정보다는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올수 있을 전망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지역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2단계로 나뉘어 있던 검사 단계를 1단계로 단축하는 기술을 도입해 검사 시간을 기존의 4분의 1로 단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략 6시간 정도면 환자의 음성·양성 여부를 알 수 있게 돼 좀 더 신속하고 빠른 방역 대처가 가능해 집니다.

새로운 검사법은 오늘부터 전국 18곳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도입되며, 다음달 초부터는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어제 6번째 확진자로 지역내 감염 사례가 발생한건데, 정부 대응 태세가 더 강화되지는 않을까요?

[기자]

정부는 지금 4단계 위기 대응태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린것이고요.

사실 지난 27일에 이 3단계 '경계' 태세를 발령할때 정부가 밝힌 방침이 선제적 대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여러가지 상황과 조건이 2단계인 '주의' 단계 수준이었는데,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경계' 태세를 발령해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얘기였죠.

이미 지역 사회 감염 시작 단계에 준하는 대응책들을 마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역 감염이 심화된다든지 추가적으로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심각' 단계를 발령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논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오후 2시 쯤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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