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수용 반대하지 않겠다”…이 시각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력 2020.01.31 (12:18) 수정 2020.01.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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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충북 진천 외에 충남 아산 임시 생활시설로도 분산되는데요.

임시 생활시설 인근 주민들은 교민 수용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안에 바로 이 도로를 통해 우한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초 임시생활시설 지정을 반대하던 주민들은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들어오는 걸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오늘 오전 마을 회관에서 1시간 넘게 회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대신 철저한 방역과 건의 사항을 정부와 충남도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천막 농성장 주변에 하나둘씩 주민들이 모여들기는 했지만 어제보다 규모가 줄었습니다.

밤샘 농성도 없었고, 도로 주변에는 트랙터와 콤바인이 세워져 있지만 차량통행에도 문제가 없는 상탭니다.

또 어제부터 충남 아산의 일부 주민들이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SNS에 게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개 중대 9백여 명을 동원해 현장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는 정오쯤 우한 교민 250여명이 올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인재개발원은 어제 5톤 트럭 6대 분량의 교민 생활 물품을 실어 날랐고 자체 소독을 마치고 우한 지역 교민들을 맞을 준비를 마무리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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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민 수용 반대하지 않겠다”…이 시각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 입력 2020-01-31 12:20:01
    • 수정2020-01-31 12:58:06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충북 진천 외에 충남 아산 임시 생활시설로도 분산되는데요.

임시 생활시설 인근 주민들은 교민 수용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안에 바로 이 도로를 통해 우한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초 임시생활시설 지정을 반대하던 주민들은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들어오는 걸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오늘 오전 마을 회관에서 1시간 넘게 회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대신 철저한 방역과 건의 사항을 정부와 충남도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천막 농성장 주변에 하나둘씩 주민들이 모여들기는 했지만 어제보다 규모가 줄었습니다.

밤샘 농성도 없었고, 도로 주변에는 트랙터와 콤바인이 세워져 있지만 차량통행에도 문제가 없는 상탭니다.

또 어제부터 충남 아산의 일부 주민들이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SNS에 게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개 중대 9백여 명을 동원해 현장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는 정오쯤 우한 교민 250여명이 올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인재개발원은 어제 5톤 트럭 6대 분량의 교민 생활 물품을 실어 날랐고 자체 소독을 마치고 우한 지역 교민들을 맞을 준비를 마무리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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