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과도한 우려는 금물… "예방법은 철저히"

입력 2020.01.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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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감염병은
중국 우한 지역에 직접 가지 않은 이상,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마스크 판매대가
텅 비어 있습니다.

손 소독제를 파는 코너 역시,
동이 나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대부분의 마트와 약국이 비슷한 실정입니다

실제로 이곳 대형마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손 소독제 판매량은 4배,
마스크 판매량은 12배나 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은
일상 속에서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영화관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규모 시설은 물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승객들 역시
불안을 호소합니다.

태옥춘/대구 지산동[인터뷰]
"지하철을 많이 타고 다니는데, 사람이
많고 하니까 혹시나 바이러스를 옮길까
싶어서 항상 마스크를 끼고 다닙니다.
하루에 몇 번씩 다니니깐."

보건소 콜센터와 병원에서는
의심증상을 물어보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보건소 콜센터 담당자[녹취]
"다른 증상은 있으세요? 호흡기 증상은 없으시고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아직 지역 내 확진환자가 없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번 감염병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좌우되기 때문에,
중국 우한시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지원단장
"위험에 얼마나 노출됐느냐가 중요합니다. 우한시에 거주를 했다든지, 허베이성에
거주를 하거나 다녀왔다는게 아니면 너무 많은 우려를 할 필요는 없고.."

보건당국은 무엇보다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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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과도한 우려는 금물… "예방법은 철저히"
    • 입력 2020-01-31 15:52:14
    포항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감염병은 중국 우한 지역에 직접 가지 않은 이상,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마스크 판매대가 텅 비어 있습니다. 손 소독제를 파는 코너 역시, 동이 나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대부분의 마트와 약국이 비슷한 실정입니다 실제로 이곳 대형마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손 소독제 판매량은 4배, 마스크 판매량은 12배나 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은 일상 속에서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영화관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규모 시설은 물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승객들 역시 불안을 호소합니다. 태옥춘/대구 지산동[인터뷰] "지하철을 많이 타고 다니는데, 사람이 많고 하니까 혹시나 바이러스를 옮길까 싶어서 항상 마스크를 끼고 다닙니다. 하루에 몇 번씩 다니니깐." 보건소 콜센터와 병원에서는 의심증상을 물어보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보건소 콜센터 담당자[녹취] "다른 증상은 있으세요? 호흡기 증상은 없으시고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아직 지역 내 확진환자가 없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번 감염병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좌우되기 때문에, 중국 우한시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지원단장 "위험에 얼마나 노출됐느냐가 중요합니다. 우한시에 거주를 했다든지, 허베이성에 거주를 하거나 다녀왔다는게 아니면 너무 많은 우려를 할 필요는 없고.." 보건당국은 무엇보다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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