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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번엔 여러차례 ‘합장’…“모든 종파 같이해야”
입력 2020.01.31 (18:44) 수정 2020.01.31 (19:59) 정치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 논란을 빚고 설 '육포 선물'로 곤혹을 치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동안거 수행 현장을 찾아 여러 차례 합장을 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31일)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의 천막 법당 상월선원(霜月禪院)에서 동안거(冬安居) 수행에 들어간 스님들을 찾았습니다.

'안거'란 스님들이 여름철과 겨울철 각 3개월간 외부 출입을 끊고 참선 수행에 들어가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전국 불교 선원에서 석 달간의 동안거가 시작됐습니다.

황 대표는 상월선원에 도착하자마자 총도감 혜일 스님에게 두 손을 모으고 합장 인사를 했고,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 등이 동안거 중인 천막도량을 둘러본 뒤 대중법당 앞에서도 합장 인사를 올렸습니다.

법당 밖에 걸린 소원등에는 '국민화합, 세계평화, 큰 스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 논란이 일었고, 최근에는 불교계에 설 선물로 '육포'를 보내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가 상월선원에서 여러 차례 합장을 한 것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종교계 방문의 시작이자,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월선원 방문에 대해 "모든 종파가 같이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승 스님께서 동안거에 들어가 계시는데 그전부터 고생이 많으셨다"며 "자승 스님의 뜻을 우리 당의 정책에도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교훈의 말씀을 듣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육포 설 선물'에 대해 사과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또 이를 계기로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교안, 이번엔 여러차례 ‘합장’…“모든 종파 같이해야”
    • 입력 2020-01-31 18:44:23
    • 수정2020-01-31 19:59:03
    정치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 논란을 빚고 설 '육포 선물'로 곤혹을 치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동안거 수행 현장을 찾아 여러 차례 합장을 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31일)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의 천막 법당 상월선원(霜月禪院)에서 동안거(冬安居) 수행에 들어간 스님들을 찾았습니다.

'안거'란 스님들이 여름철과 겨울철 각 3개월간 외부 출입을 끊고 참선 수행에 들어가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전국 불교 선원에서 석 달간의 동안거가 시작됐습니다.

황 대표는 상월선원에 도착하자마자 총도감 혜일 스님에게 두 손을 모으고 합장 인사를 했고,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 등이 동안거 중인 천막도량을 둘러본 뒤 대중법당 앞에서도 합장 인사를 올렸습니다.

법당 밖에 걸린 소원등에는 '국민화합, 세계평화, 큰 스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 논란이 일었고, 최근에는 불교계에 설 선물로 '육포'를 보내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가 상월선원에서 여러 차례 합장을 한 것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종교계 방문의 시작이자,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월선원 방문에 대해 "모든 종파가 같이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승 스님께서 동안거에 들어가 계시는데 그전부터 고생이 많으셨다"며 "자승 스님의 뜻을 우리 당의 정책에도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교훈의 말씀을 듣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육포 설 선물'에 대해 사과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또 이를 계기로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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