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 집회 철회..응원 목소리도

입력 2020.01.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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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우한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 들어가기까지는

짧지만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당초 강력히 반발했던 지역 주민들은

결국 대승적 차원에서 반대 집회를

철회했고 SNS에서는 격려와 환영의

게시물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 반대한다! 반대한다!



중국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로

경찰 인재개발원이 선정된 뒤,

거세게 반발했던 아산 주민들.



주민 의사 반영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트랙터까지 끌어오고

도로에 눕는 등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우한 교민이 귀국한 오늘 오전,

주민대책회의 이후 사흘 만에

집회를 전격 철회했습니다.



어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직접 방문해

주민들 설득에 나섰고,



특히 양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오늘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임시 집무실까지 설치하면서

주민들도 결국 마음을 돌린겁니다.



이면구/아산시 초사동[인터뷰]

"격리해서 수용해야할 장소가 국가기관으로는 여기가 제일 적합한 장소다 하는 것에서 주민들도 그렇고 (동의했어요) "



교민을 응원하고

환영하는 목소리도 SNS를 중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귀국 교민을 따뜻하게 품겠다"는

피켓이 릴레이로 게시되고,



응원 댓글도 줄줄이 쏟아졌습니다.



임대혁/아산시 도고면 [인터뷰]

"너무 반대쪽에 있는 입장들만 부각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그래서 제 마음을 소신있게 밝힐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우려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도 걱정했습니다.



인근 식당 주인(음성변조)/[녹취]

"확진자도 나올 수 있고 그러면 가뜩이나 장사하는데 되겠나 싶고 여러모로 그런 게 있죠. "



이런 가운데 우한 교민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내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오면

2차 탑승 교민 대부분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게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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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민 집회 철회..응원 목소리도
    • 입력 2020-02-01 04:25:42
    뉴스9(대전)
[앵커멘트]
이처럼 우한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 들어가기까지는
짧지만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당초 강력히 반발했던 지역 주민들은
결국 대승적 차원에서 반대 집회를
철회했고 SNS에서는 격려와 환영의
게시물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 반대한다! 반대한다!

중국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로
경찰 인재개발원이 선정된 뒤,
거세게 반발했던 아산 주민들.

주민 의사 반영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트랙터까지 끌어오고
도로에 눕는 등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우한 교민이 귀국한 오늘 오전,
주민대책회의 이후 사흘 만에
집회를 전격 철회했습니다.

어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직접 방문해
주민들 설득에 나섰고,

특히 양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오늘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임시 집무실까지 설치하면서
주민들도 결국 마음을 돌린겁니다.

이면구/아산시 초사동[인터뷰]
"격리해서 수용해야할 장소가 국가기관으로는 여기가 제일 적합한 장소다 하는 것에서 주민들도 그렇고 (동의했어요) "

교민을 응원하고
환영하는 목소리도 SNS를 중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귀국 교민을 따뜻하게 품겠다"는
피켓이 릴레이로 게시되고,

응원 댓글도 줄줄이 쏟아졌습니다.

임대혁/아산시 도고면 [인터뷰]
"너무 반대쪽에 있는 입장들만 부각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그래서 제 마음을 소신있게 밝힐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우려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도 걱정했습니다.

인근 식당 주인(음성변조)/[녹취]
"확진자도 나올 수 있고 그러면 가뜩이나 장사하는데 되겠나 싶고 여러모로 그런 게 있죠. "

이런 가운데 우한 교민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내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오면
2차 탑승 교민 대부분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게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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