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티켓 도전’ 박지수 “나도 연경언니처럼”

입력 2020.02.03 (21:56) 수정 2020.02.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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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에 김연경이 있다면 여자 농구엔 박지수가 있죠.

한때 악성 댓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던 박지수가 김연경 언니처럼 올림픽 티켓을 반드시 따오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수는 WNBA 무대까지 밟으며 여자농구의 김연경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악성 댓글로 인한 우울증까지 고백할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자신에게 집중되는 기대도 부담이었습니다.

[이문규/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 "저희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박지수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팀이에요. 가운데서 키 큰 선수들이랑 1대 1만 비벼주면 우리는 승산이 있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승부사답게 올림픽이라는 위대한 도전 앞에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악플 고민을 털어놨더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며 올림픽에만 몰두하겠다고 말합니다.

[박지수/여자 농구 국가대표 : "각오요? (웃음) 올림픽에 못 나간 지 12년이나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나는 데 그만큼 중요한 대회인 거 같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도쿄행 티켓) 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영국, 중국과의 최종예선에서 반드시 3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상황.

상대적으로 높이가 약한 영국전, 박지수를 앞세워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여자배구도 보고 하면 국제대회 성적이 중요한 거 같아요 인기가. 그런부분에서 다들 생각하고 있고..."]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최종예선 전 경기는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대표팀 오는 6일 스페인과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도쿄행 티켓 잡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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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행 티켓 도전’ 박지수 “나도 연경언니처럼”
    • 입력 2020-02-03 22:02:32
    • 수정2020-02-03 22: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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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에 김연경이 있다면 여자 농구엔 박지수가 있죠.

한때 악성 댓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던 박지수가 김연경 언니처럼 올림픽 티켓을 반드시 따오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수는 WNBA 무대까지 밟으며 여자농구의 김연경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악성 댓글로 인한 우울증까지 고백할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자신에게 집중되는 기대도 부담이었습니다.

[이문규/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 "저희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박지수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팀이에요. 가운데서 키 큰 선수들이랑 1대 1만 비벼주면 우리는 승산이 있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승부사답게 올림픽이라는 위대한 도전 앞에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악플 고민을 털어놨더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며 올림픽에만 몰두하겠다고 말합니다.

[박지수/여자 농구 국가대표 : "각오요? (웃음) 올림픽에 못 나간 지 12년이나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나는 데 그만큼 중요한 대회인 거 같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도쿄행 티켓) 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영국, 중국과의 최종예선에서 반드시 3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상황.

상대적으로 높이가 약한 영국전, 박지수를 앞세워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여자배구도 보고 하면 국제대회 성적이 중요한 거 같아요 인기가. 그런부분에서 다들 생각하고 있고..."]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최종예선 전 경기는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대표팀 오는 6일 스페인과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도쿄행 티켓 잡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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