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 1명 추가…“태국 여행 뒤 증상 발현”

[앵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 환자가 1명 더 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16명 입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나가있는 양예빈 기자 연결합니다.

양예빈 기자, 확진 환자가 1명 더 늘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확진 환자가 1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6번째 환자는 42살 한국인 여성으로, 태국을 여행한 뒤 지난달 19일 입국했습니다.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그제(2일)까지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어제 전남대학교 병원에 내원했고, 격리 조치 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인 것이라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확진환자 15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상태는 대부분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2번 환자는 완전히 회복해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에 대한 예산 지원도 이뤄진다면서요?

[기자]

네, 대구, 부산, 충남 등 많은 지자체가 보건소 선별진료서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가 필요하다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8억 원을 확보해 내일까지 예산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또,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응지침도 보다 강화됩니다.

기존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전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용이 확대됩니다.

또, 어린이 집과 사회복지시설 뿐만 아니라 전 부처의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은 입국 후 14일동안 업무가 배제되고, 시설 이용 중단이 권고 됩니다.

또, 사업장 내 중국에서 입국한 근로자가 있는 경우, 선제적 예방을 위해 2주간 휴가나 재택근무, 또는 휴업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